프로농구 DB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이유를 코트 위에서 증명했다.
이규섭 감독이 이끄는 DB는 19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끝난 2026~2027 KCC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와의 1라운드서 104-78 완승을 거뒀다. 2연패를 지우고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코트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기록지에 그대로 드러났다. 헨리 엘런슨이 22점, 레이션 해먼즈가 21점으로 활약했다. 이선 알바노는 16점 8어시스트 5스틸, 이용우는 3점슛 5개 포함 15점을 몰아쳤다. DB는 막고 뺏고 달리고 넣었다. 3쿼터까지 리바운드는 22-20으로 근소했으나, 21어시스트(한국가스공사 12개)와 9스틸(한국가스공사 2개)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에 턴오버만 14개를 유도, 이를 통해 24점을 올렸다.
25-21로 출발한 2쿼터에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DB는 그물망 수비를 펼쳤다. 한국가스공사의 공격 활로를 막으면서 연거푸 스틸에 성공했다. 수비에 성공하면 곧장 림을 향해 달렸고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턴오버 득점만 8점, 속공 득점은 4점이었다.
3쿼터엔 격차를 더욱 벌렸다. DB의 강력한 수비에 한국가스공사는 흐름을 잃었다. 3쿼터에만 턴오버 6개를 범했다. 오픈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양우혁 등이 어렵게 개인 기량으로 중간중간 득점을 더했을 뿐이다. 이 사이 DB는 질주했다. 특히 3쿼터 중반 이용우의 3점슛 2방은 한국가스공사의 추격 의지를 완벽하게 꺾었다. 나잇나잇 세리머니로 상대를 잠재웠다. 쿼터 막판 최성원의 자유투 득점으로 DB는 39점 차(88-52)까지 벌렸다.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됐다.
DB는 4쿼터 종료 7분 여 전 DB는 외국인 선수를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국내선수에게 경험의 장을 만들어주며 완승을 마무리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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