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현욱이 대하드라마 ‘문무’를 통해 생애 첫 대하드라마에 도전한다. 삼국통일을 이끈 김법민의 복잡한 내면과 성장 과정을 표현하기 위해 기울인 고민과 노력을 직접 밝혔다.
오는 11월 14일 첫 방송되는 KBS 대하드라마 문무는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격변 속에서 승리를 향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고독하고 치열한 이야기를 담는다.
극 중 이현욱은 뛰어난 지략과 전투력을 바탕으로 삼국통일을 이뤄낸 신라 제30대 문무왕 김법민 역을 맡았다. 자존심이 강한 김법민은 외교를 위해 다른 나라에 고개를 숙이는 아버지 김춘추(김강우 분)의 정책에 반감을 품는다. 그러나 혼란한 삼국 시대를 지나며 수많은 시련과 사건을 겪고 점차 달라진다.
아버지 김춘추가 품었던 신라의 미래를 이어받은 김법민은 경험을 통해 유연함까지 갖춘 군주로 성장한다. 마침내 신라의 왕위에 오른 그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삼국의 전쟁을 끝내고 통일을 이루기 위해 나선다. 이현욱은 이러한 김법민의 변화와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에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19일 이현욱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극과 대하드라마만의 매력을 언급했다. 그는 “사극을 하면서 시대극이 주는 매력을 충분히 느꼈다”면서 “대하드라마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장르이기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선후배님들과 제작진들이 함께하신다고 해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출연을 결심한 배경을 전했다.
김법민이라는 인물을 표현하는 과정에서도 깊은 고민을 거듭했다. 이현욱은 “김법민은 냉철하지만 속으로는 많은 소용돌이를 품고 사는 인물로, 그로 인해 많은 깨달음을 얻는 사람”이라며 “그의 고뇌를 섬세하게 담아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물의 성장 과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물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어떻게 하면 더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너무 가볍게도, 무겁게도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김법민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게 가장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캐릭터와 조금이라도 닮은 부분이 있다면 영광일 것 같다”고 덧붙여 자신만의 김법민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이현욱은 문무를 ‘뜨거운 전쟁’이라고 표현하며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도 소개했다. 그는 “권력과 탐욕, 인간관계와 각 나라의 관계가 얽히며 벌어지는 신경전이 ‘문무’의 관전 포인트”라면서 “그로 인해 모든 사건과 싸움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 불씨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쟁의 승패뿐 아니라 권력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해관계와 갈등 역시 극의 긴장감을 이끌 전망이다.
촬영 현장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현욱은 “추울 때나 더울 때나 촬영하느라 고되기도 했지만 모든 배우분이 유쾌하고 열정적이어서 웃으며 촬영할 수 있었다”며 “많은 선후배님과 같은 작품 속에 존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시청자분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다가가기 위해 모든 스태프와 제작진, 배우분들이 많이 노력했다”며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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