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가 구단 통산 600호 골과 함께 김해를 6-2로 대파하며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렸다.
서울 이랜드는 18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9라운드 김해와의 홈경기에서 박재용, 까리우스, 손혁찬, 김현의 연속골과 에울레르의 멀티골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승점 54(16승6무6패)을 기록한 서울 이랜드는 2위 수원FC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다득점에서 뒤져 3위에 자리했지만 격차를 1골까지 좁히며 추격에 불을 지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선제 실점을 딛고 거둔 시즌 다섯 번째 역전승이다. 이날 기록한 6골은 구단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며, 김도균 감독은 서울 이랜드 사령탑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전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던 서울 이랜드는 전반 20분 상대 역습에 선제골을 내줬다.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인표가 강하게 때렸고, 박재용이 절묘하게 방향을 바꿔 동점골을 터뜨렸다. 시즌 11골을 모두 필드골로 기록한 박재용은 K리그2 필드골 공동 1위로 올라섰고, K리그1·2를 통틀어 국내 선수 필드골 1위 자리를 지켰다.
역전골도 곧바로 나왔다. 전반 28분 박재용의 패스를 받은 까리우스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구단 통산 600번째 골이었다.
하프타임에 손혁찬을 투입한 서울 이랜드는 후반 7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백지웅의 긴 패스를 받은 에울레르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시즌 10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골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다.
후반 15분에는 까리우스의 패스를 받은 손혁찬이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4-1로 달아났다. 서울 이랜드의 모든 연령별 팀을 거친 '성골 유스' 손혁찬의 프로 데뷔골이었다.
후반 19분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29분 안주완과 김현, 후반 38분 조준현을 차례로 투입한 서울 이랜드는 후반 39분 조준현이 페널티 아크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에울레르가 직접 차 넣으며 다섯 번째 골을 만들었다. 화룡점정은 김현이었다. 후반 45분 상대 골문 정면에서 박창환이 내준 공을 간결하게 마무리하며 6-2 대승을 완성했다.
김도균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어떻게든 승점 3점 많은 득점을 얻어내야 하는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승리와 득점에 대한 열망을 잘 보여줬다. 다득점으로 수원FC와의 득점 차이를 좁힌 것은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들이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며 자신감을 찾은 만큼 한두 골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경기에서 많은 득점과 함께 전승을 기록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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