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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체 실격에 이어 비행기 미탑승까지…정성숙 유도대표팀 감독, 사임 의사

입력 : 2026-10-14 07:14:43 수정 : 2026-10-14 07: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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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정성숙 한국 여자 유도 대표팀 감독이 잇따른 선수 관리 부실 논란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한국 유도 대표팀은 지난 13일 2026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한유도회는 정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사임서가 제출되면 공식적으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작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이었다. 당시 정 감독은 여자 48㎏급 경기를 앞뒀던 정수진(용인대)이 지도자 잘못으로 무작위 계체에서 실격했다고 폭로한 뒤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도자가 경기 당일 무작위 계체 대상에 오른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음식물 섭취를 권했다고 이야기했다.

 

유도 대표팀은 AG 직후 곧장 세계선수권에 나섰다. 유도회는 대표팀 귀국 후 내부 평가회와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진상을 파악하고 조치할 계획이었다. 문제는 출국길에 또 일어났다. 정 감독은 선수 4명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경유하던 중 식사를 하다가 비행기를 놓쳤다. 약 9시간 대기 후 대체 항공편으로 이동하는 황당한 실수까지 범했다.

 

수확은 있었다. 유도 대표팀은 여자 78㎏ 이상급 이현지(용인대)의 금메달과 함께 돌아왔다. 하지만 정 감독은 선수단 관리 부실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유도회는 정 감독의 사임과 함께 정수진 관련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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