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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부터 곽빈까지 ‘왕들의 대결’… KBO MVP 후보 14명 확정

입력 : 2026-10-13 21:00:00 수정 : 2026-10-13 2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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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 사진=뉴시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올 시즌 최고의 별을 가린다. 홈런왕 김도영(KIA)과 평균자책점·탈삼진 1위 곽빈(두산)을 비롯해 정규리그를 빛낸 14명이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에도 9명이 도전장을 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2026 신한 SOL KBO리그 MVP와 신인상 후보를 발표했다. MVP 후보는 투수 7명과 야수 7명, 신인상 후보는 투수 6명과 야수 3명이다. 지난해 신설된 감독상은 10개 구단 사령탑 전원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MVP 후보에는 정규리그 주요 타이틀홀더가 대거 포함됐다. 야수 중에서는 김도영이 가장 눈에 띈다. 시즌 45홈런을 터뜨려 홈런 1위에 올랐고 장타율(0.647)까지 석권했다. 타율(0.371)과 출루율(0.458) 선두 구자욱(삼성), 139타점으로 타점왕을 차지한 샘 힐리어드(KT), 211안타를 때려 최다 안타왕에 오른 빅터 레이예스(롯데)도 후보에 들었다.

 

최원준(KT), 황성빈(롯데)도 MVP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원준은 125득점(1위)과 208안타를 기록했다. 황성빈은 55도루로 도루왕에 올랐다.

 

여기에 오스틴 딘(LG)은 드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41홈런과 127타점을 작성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아로새겼다.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 사진=뉴시스

 

투수 쪽에서는 곽빈이 평균자책점 2.24와 탈삼진 197개로 두 부문 정상에 섰다. 임찬규(LG)와 고영표(KT)는 나란히 15승으로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고, 김재윤(삼성)은 35세이브로 세이브왕에 올랐다. 소형준, 스기모토 코우키(이상 KT), 최민석(두산)도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신인상 경쟁에서는 포수 허인서(한화)의 장타력이 눈길을 끈다. 독수리 군단서 130경기를 소화해 20홈런 79타점을 올렸다. 91경기서 19홈런 66타점을 쓴 문정빈(LG)도 빼놓을 수 없다. 류현인(KT)은 90경기서 타율 0.338을 기록했다.

 

투수 후보는 우강훈(LG), 김민준(SSG), 장찬희(삼성), 박정민(롯데), 김태형(KIA), 박준현(키움)이다. 이 중 김민준과 박정민이 나란히 9승을 거뒀다.

 

MVP와 신인상, 감독상은 2026시즌 KBO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는 13일 시작됐으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후보가 수상한다. 주인공은 다음 달 열리는 KBO 시상식서 공개된다.

 

한화 이글스 포수 허인서. 사진=뉴시스
한화 이글스 포수 허인서. 사진=뉴시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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