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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 5.3% 쾌조의 출발…김유정·박진영 첫 만남부터 악연 [TV핫스팟]

입력 : 2026-10-11 08:24:28 수정 : 2026-10-11 08: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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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유정과 박진영 주연의 ‘100일의 거짓말’이 첫 방송부터 시청률 5%를 넘어서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932년 경성을 배경으로 소매치기와 독립운동가, 조선총독부 고위 관료의 운명이 얽히며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펼쳤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5.3%, 최고 7.2%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평균 5.4%, 최고 6.9%를 나타내며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 이가경(김유정)과 조선총독부 통역관 사토 히데오(박진영)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가경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로 눈보다 빠른 손기술, 거짓말과 연기의 재능을 타고나 경성역을 누비며 수완을 발휘했다.마침 경성역에는 신임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진선규)가 도착했고, 그를 맞이하기 위해 조금 전 재회한 유소란(김현주)과 유필립(이무생) 부부도 총독부 통역관 스즈키(김도현 분)을 통해 사토 신이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이가경 눈에 들어온 건 유소란의 짐가방이었다. 가방을 훔쳐 나가려 했지만 곧바로 경찰의 통제와 검문이 이어졌다. 이가경은 기차에 올라타 다른 승객이 버리고 간 ‘특등석’ 종이택을 주워 가방에 달았다. 바쁘게 걸음을 옮기던 이가경은 또 다른 객실에서 나오던 사토 히데오와 부딪혔다. 기차 복도 한가운데 가까이 마주 선 두 사람 사이에는 불편한 기류가 흘렀다. 이가경은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사토 히데오와 그의 여동생 사토 하나코(오오이 키코)의 반응이 언짢았다. 영어로 혼잣말을 중얼거리다 사토 히데오에게 앞담화를 들켰지만 복수라도 하듯 그의 지갑까지 훔쳐 경성역을 빠져 나갔다.

 

유소란은 유필립과 함께 지낼 집으로 향했다. 사실 두 사람은 사토 신이치 암살 작전을 위해 부부로 위장한 구국단의 일원이었다. 유소란은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했고 “13년을 기다려 왔는데 며칠을 기다리기가 더 어렵네요”라며 결전의 날만을 기다렸다. 유소란과 유필립은 한철룡(김인권 분), 그리고 구국단의 일원이자 밀정으로 활동 중이던 스즈키와 함께 마지막 작전 회의를 했다. 유소란은 유필립과 단원들에게 “그놈을 죽이고 나면 저는 더 이상 살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성공하고 기쁘게 저만 죽겠습니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마침내 작전 당일, 유소란과 유필립은 사토 신이치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사토 신이치는 조선계 미국인 기자인 유필립 내외에게 초대받은 저녁 식사 자리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작전의 변수는 사토 히데오의 동석이었다. 유소란, 유필립, 스즈키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고 작전을 이어갔다.

 

그런데 바로 그때 유소란의 가방에서 총알을 발견한 이가경이 돈을 요구하기 위해 찾아왔다. 유소란은 이가경을 상대할 겨를이 없었고, 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토 히데오가 나타났다. 경성역에서 훔쳐 간 지갑을 돌려달라는 사토 히데오의 말을 모른 척하며 이가경은 자신이 이 집의 안잠자기라고 속였다.

 

그러던 중 두 번째 초인종이 울렸다. 케이크 배달부로 위장한 의문의 남자는 이가경을 총으로 위협하며, 시토 신이치가 있는 화장실로 앞장서라고 명령했다. 한순간 인질로 붙잡힌 이가경은 화장실 쪽으로 다가갔다. 때마침 사토 히데오와 눈이 마주쳤고, 이가경은 인질범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 그에게 “헬프 미… Assassination(암살)”이라며 도움을 청했다. 이가경, 사토 히데오, 그리고 사토 신이치를 노리는 또 다른 암살자의 대치가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막을 내렸다. 


‘100일의 거짓말’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가 독립군의 밀정이 돼 조선총독부에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첩보 로맨스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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