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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 결승골 도운 짜릿한 헤더 어시스트 “머리가 벗겨진 것 같다”

입력 : 2026-10-11 06:00:00 수정 : 2026-10-10 23: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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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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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머리가 좀 벗겨진 것 같습니다.”

 

결정적인 도움을 올린 문선민(FC서울)이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문선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제주SK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선제골과 역전골 모두 문선민을 거쳤다. 0-0으로 맞선 후반 1분 최준이 오른쪽에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맞선 후반 33분에는 수비수 야잔이 후방에서 길게 올린 롱볼을 중원에서 헤더로 전방으로 연결했다. 쇄도하던 클리말라가 이를 받았고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문선민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문선민은 경기 뒤 “A매치 휴식기 전에 3경기에서 1승2패로 좋지 않았는데 우승을 위해 노력을 했다”며 “스플릿 라운드에 들어가기 전까지 남은 3경기를 어떻게 하느냐가 달라지는데, 그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도움 상황에 대해서는 “일단 (볼을) 돌려놓겠다고 생각했다”며 "그거 덕분에 머리가 좀 더 벗겨진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최근 선발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최근 8경기에서 6번 선발로 나섰다. 이 6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전반기까지 조커로 주로 출전했지만 후반기 넘어오면서 계속해서 선발 기회를 잡고 있다. 올 시즌 4골 7도움을 기록하며 전북 현대 시절이던 2019년(10골 10도움) 이후 7년 만에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문선민은 “김기동 감독님과 많이 얘기하는 편이다. ‘감독님을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얘기한다. 감독님이 내게 국가대표팀에도 더 많이 발탁됐을 거라고 얘기해 주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장점을 많이 살려주시는 편이다. 예를 들어 최근에 상대 맨투맨이 많이 붙는 경향이 있었는데, 어떻게 뚫고 나갈지 비디오 미팅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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