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막판 순위 싸움은 계속된다. 무엇보다 선두 경쟁을 벌이는 KT와 삼성이 정규리그 마지막 이틀 연속 맞붙는 일정이 잡히면서 시즌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됐다.
KBO는 30일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리그 2차 잔여 경기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1차 잔여 경기 일정 발표 이후 우천으로 취소돼 편성되지 않았던 11경기를 10월9일부터 12일까지 배치했다.
눈길을 끄는 건 KT와 삼성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10월11일과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연전을 치른다. 29일 현재 KT가 82승4무49패(승률 0.626)로 선두, 삼성은 79승3무52패(0.603)로 3경기 뒤진 2위다. 현재 두 팀의 격차는 3경기다. 남은 일정서 격차가 좁혀질 경우 정규시즌 마지막 이틀에 열리는 맞대결에서 1위가 가려지는 상황도 나올 수 있다.
상위권 경쟁팀들의 일정도 마지막 날까지 이어진다. LG는 9~10일 사직 롯데전을 치른 뒤 12일 광주에서 KIA와 맞붙는다. KIA는 9일 창원 NC전, 10일 광주 SSG전, 11일 롯데전에 이어 12일 LG전까지 소화한다. 삼성은 9일 인천 SSG전을 거쳐 KT와의 2연전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다.
우천 변수에 대비한 원칙도 정했다. 취소 경기는 우선 발표된 예비일에 편성하고, 예비일이 없으면서 다음 날 같은 대진이 이어질 경우 더블헤더를 치른다. 다음 날 다른 상대를 만날 경우에는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 편성 등을 거쳐 추후 일정을 다시 잡는다.
경기 시작 시간은 평일 오후 6시30분,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2시다. 다만 10월10일 경기는 다음 날 이동을 고려해 구단 요청에 따라 오후 2시로 앞당길 수 있다.
정규리그가 더 밀릴 가능성도 열어뒀다. 연기된 경기가 포스트시즌(PS) 참가팀과 무관하거나 이 PS 시리즈에 영향을 주지 않는 대진이라면 정규리그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사이 이동일 또는 PS 기간에도 치를 수 있다.
1위 또는 5위가 두 팀으로 동률일 경우에는 규정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별도의 순위 결정전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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