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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이슈] 전날엔 통과했지만… 유도 정수진, 당일 무작위 계체 ‘100g 초과’로 실격

입력 : 2026-09-30 13:33:45 수정 : 2026-09-30 14: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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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025 IJF 도쿄 그랜드슬램에 출전한 정수진. 사진=IJF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12월 2025 IJF 도쿄 그랜드슬램에 출전한 정수진. 사진=IJF 홈페이지 캡처

 

전날 계체를 통과했다고 끝이 아니었다. 여자 유도 국가대표 정수진(용인대)이 경기 당일 다시 오른 체중계 앞에서 아시안게임(AG) 도전을 접었다. 허용 한도를 넘긴 무게는 100g. 상대와 겨뤄볼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정수진은 3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AG 여자 48㎏급 16강에서 알리야 무미노바(타지키스탄)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무작위 계체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실격 처리됐다. 대회 공식 기록에도 정수진의 실격(DSQ)과 무미노바의 부전승이 명시됐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정수진이 어제 계체를 통과했으나 오늘 랜덤 계체에서 약간의 차이로 탈락했다”고 말했다. 하루 전 열린 정규 계체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경기 당일 적용되는 체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

 

유도의 당일 무작위 계체는 해당 체급 상한보다 최대 5%까지 늘어난 체중을 허용한다. 여자 48㎏급의 경우 2.4㎏을 더한 50.4㎏이 한도다. 정수진은 이 기준을 100g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계체를 통과했더라도 당일 검사서 허용 범위를 벗어나면 출전할 수 없다.

 

정수진은 2024년과 2025년 주니어 아시아선수권에서 2년 연속 동메달을 따낸 기대주다. 지난해 11월 홍콩 아시안오픈에서는 정상에 올랐고, 이후 도쿄·파리·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등에 잇따라 출전하는 등 국제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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