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성기 위상을 되찾았습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30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 남녀 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아 정상권으로 재도약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27일 풀리그 최종전서 개최국이자 숙적인 일본을 27-23으로 꺾고 6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 결승전 완패를 깨끗이 설욕했다.
남자 대표팀 역시 아시아 정상 수준으로 전력을 끌어올렸다. 중국과 중동 강호 쿠웨이트, 이란을 밀어내고 4강에 진입했다. 다만 준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각각 아시아 최강 카타르와 개최국 일본에 석패해 아쉽게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수 년간 아시아 4강권 밖을 맴돌던 부진을 단숨에 털어냈다.
이렇게 한국이 아시아 정상권으로 재도약한 것은 국내 핸드볼 H리그를 통한 경기력 향상과 체계적 전력분석, 국제교류 등 협회의 다각적인 지원이 맞물린 덕분으로 풀이된다.
2023년 출범한 H리그는 자체 마케팅 체계 구축 및 스폰서십 유치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고, 남자 6개·여자 8개 구단 선수들은 치열한 리그 경쟁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경기력을 향상시켰다.
협회 역시 이에 발맞춰 단순한 훈련 지원을 넘어 과학적 데이터 분석과 의료·멘털 케어를 아우르는 선진형 국가대표 육성·지원 체계를 구축해 전폭적인 뒷받침을 이어왔다. 항저우 대회 직후 아시아 경쟁국들의 전력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는 전문 분석 인프라를 가동했다. 일본의 전술적 움직임과 중동 국가들의 피지컬 플레이를 겨냥한 맞춤형 데이터 및 영상 분석을 코칭스태프에 지속적으로 제공했다.
또, 협회 의무위원회를 통한 전문 의료 및 멘털 케어 지원과 단계별 체력 프로그램을 상시 가동했다. 유럽 전지훈련과 현지 클럽과의 평가전 등 활발한 국제교류를 병행해 대표팀의 경기력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이러한 대표팀의 도약과 체질 개선 뒤에는 2008년부터 18년간 묵묵히 이어진 SK그룹의 든든한 동행이 있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SK는 전용경기장 건립과 H리그 출범 등 핸드볼 인프라와 저변 확대를 위해 누적 1700억원 이상을 지원하며 한국 핸드볼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숙적 일본의 안방서 일궈낸 여자부 아시아 정상 탈환과 남자부 4강 쾌거로 한국 핸드볼이 과거 전성기 위상을 되찾았다”며 “지난 18년간 이어온 진정성 있는 후원이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협회와 SK는 여자 핸드볼이 오는 2028 LA올림픽 본선에 진출해 전세계 구기종목 역사상 최장 기록인 ‘12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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