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P 콘텐츠 스튜디오 이오콘텐츠그룹(EO Content Group)이 브라질 현지 제작사와 손잡고 남미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오콘텐츠그룹은 오는 10월 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Festival do Rio 산하 RioMarket의 ‘한국의 날(South Korea Day)’에 참여하고, 현지 대표 콘텐츠 제작사 토탈 엔터테인먼트(Total Entertainment)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영화와 드라마, OTT 시리즈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메이크와 공동투자, 공동제작 프로젝트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력 파트너인 토탈 엔터테인먼트는 1998년 설립된 브라질 영화·TV 제작사로, 20편 이상의 영화와 시리즈를 제작했다. 양사는 지난 5월 이미 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오콘텐츠그룹은 약 200명의 작가 네트워크와 50개 이상의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영화, 시리즈, 마이크로드라마, AI 콘텐츠, 글로벌 공동제작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브라질 진출을 통해 유럽과 일본에 이어 남미까지 글로벌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브라질을 현지 콘텐츠 협력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브라질은 약 2억10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중남미 주요 콘텐츠 시장으로 꼽힌다. 브라질 영화진흥기관 ANCINE에 따르면 현지 시청각 산업은 2024년 약 327억 헤알의 부가가치를 창출했으며, 정부 차원의 산업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과 브라질 역시 최근 문화·시청각 분야 교류를 넓히면서 양국 콘텐츠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오콘텐츠그룹은 이번 RioMarket의 ‘South Korea — Audiovisual Internationalization Journey’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콘텐츠 산업의 시장 구조와 소비 트렌드, 정책 및 혁신 사례 등을 소개한다. 한·브라질 공동제작 가능성과 마이크로드라마 등 새로운 콘텐츠 분야도 함께 다룬다.
특히 오은영 대표는 ‘한국 콘텐츠 뉴웨이브’와 ‘버티컬 혁명’ 세션의 주요 발제자로 나서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전략과 글로벌 확장 방안을 발표한다. 기존 실사 제작에 AI 기술을 결합한 제작 워크플로우와 기술을 공동제작 자산으로 활용하는 사업 모델, 마이크로드라마 IP의 글로벌 확장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오콘텐츠그룹이 제작한 영화 ‘강령: 귀신놀이(The Ghost Game)’도 RioMarket의 한국영화 상영작으로 현지 관객과 콘텐츠 관계자들을 만난다.
오은영 대표는 “브라질은 단순히 한국 콘텐츠를 판매하는 시장이 아니라 함께 IP를 개발하고 제작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 시장”이라며 “이번 RioMarket 참여와 토탈 엔터테인먼트와의 공동제작을 계기로 양국의 창작자와 제작 역량을 연결하고 지속 가능한 한·브라질 공동제작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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