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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지원, 이번엔 가운 입는다…‘닥터X’ 파격 변신

입력 : 2026-09-29 09:53:56 수정 : 2026-09-29 10: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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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
SBS 제공

배우 김지원이 천재 외과의로 변신해 또 한 번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다. ‘눈물의 여왕’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김지원이 거침없는 수술 실력과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의사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29일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제작진은 김지원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오는 10월 9일 첫 방송되는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실패와 타협을 모르는 천재 외과의 계수정의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느와르다. 수술실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하는 계수정이 병원 안에 자리 잡은 거대한 권력 카르텔에 맞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지원은 극 중 ‘수술방의 미친 계’로 불리는 계수정 역을 맡았다. 계수정은 신의 경지에 오른 수술 실력을 갖춘 천재 외과의로, 병원 내 권력 관계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인물이다.

 

특히 계수정은 자신감 넘치는 태도 뒤에 감춰진 서사까지 품고 있어 단순한 카리스마형 의사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지원은 부조리에 맞서는 통쾌한 모습과 함께 인물의 내면에 자리한 감정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한다.

 

김지원은 그동안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나의 해방일지’, ‘눈물의 여왕’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서로 다른 인물을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특히 ‘눈물의 여왕’에서는 재벌 상속녀 홍해인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며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만큼, 이번 작품에서 선보일 새로운 얼굴에도 기대가 쏠린다.

 

첫 의사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준비도 남달랐다. 김지원은 “자문의 선생님께 수술 장면에 필요한 술기를 배우고 충분히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하며 캐릭터와 수술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직접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이정림 감독 역시 김지원의 변신에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김지원 배우는 수술실에서의 압도적인 모습과 수술실 밖에서의 엉뚱하고 인간적인 면모라는 계수정의 큰 간극을 설득력 있게 오갔다”며 “김지원이 아닌 계수정은 상상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장면의 경우 현장 자문을 오신 의사 선생님들이 박수를 치셨을 정도”라고 전해 실제 의료진의 자문을 거쳐 완성된 김지원의 수술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계수정과 비즈니스 파트너 이상의 관계를 형성하는 장희숙 역의 이정은 역시 김지원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그는 “현장에서 김지원과 눈을 맞추고 연기할 때마다 감정선이 자연스럽게 채워지는 것을 느꼈다”며 “역시 내공이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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