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한지상이 독보적인 에너지와 파격적인 변신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한지상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대학로 SA HALL에서 단독 콘서트 ‘I’M ALIVE’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전석 스탠딩으로 진행됐으며, 한지상이 기획부터 아트워크, 연출까지 전반에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했다.
이날 무대는 라이브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뮤지컬, 록, 팝을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특히 약 10초 만에 의상과 분위기를 바꾸는 ‘퀵체인지’를 통해 한 장면에서 10여 개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연달아 선보인 뮤지컬 메들리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 한지상은 가발과 의상을 착용하고 뮤지컬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 ‘킹키부츠’의 롤라 등 강렬한 캐릭터 넘버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객석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페도라와 재킷, 흰 장갑을 착용하고 마이클 잭슨의 ‘Billie Jean(빌리진)’ 퍼포먼스를 재현, 팝스타로 변신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단순한 가창에 그치지 않고 강렬한 록 사운드부터 드라마틱한 뮤지컬 넘버, 팝, 가요까지 장르와 캐릭터를 기민하게 오가며 가창력과 연기, 퍼포먼스를 동시에 입증했다. 전석 스탠딩 무대답게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고 떼창을 유도하며 무대를 완성했다.
지난 2003년 데뷔한 한지상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프랑켄슈타인’, ‘데스노트’, ‘에비타’, ‘쉐도우’ 등 수많은 작품에서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왔다. 이번 콘서트 역시 그가 지닌 폭발적인 에너지와 넓은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무대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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