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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안방극장 ‘풍성’…이승철·이은결부터 ‘왕과 사는 남자’까지

입력 : 2026-09-23 08:40:39 수정 : 2026-09-23 09: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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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맞아 방송가가 풍성한 특집 콘텐츠를 마련했다. 인기 예능부터 음악·마술 공연, 가족 다큐멘터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안방극장을 채운다. 연휴에 빠질 수 없는 추석특선영화도 잇따라 편성됐다.

 

◆예능·공연·다큐까지…안방극장 ‘풍성’

 

추석 연휴에 앞서 23일 밤에는 트로트 축제가 포문을 연다. ‘전설의 사내’는 추석을 맞아 전국 팔도의 명물 스타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은 ‘팔도 명물 대잔치’를 선보인다. TOP7 성리·하루·장한별·황윤성·정연호·이창민·이루네를 비롯해 외국인 트로트 가수와 트로트 신동 등이 각 지역의 자존심과 특산품을 걸고 대결을 펼친다.

 

‘네버엔딩 스토리 - 이승철’(KBS2)
‘네버엔딩 스토리 - 이승철’(KBS2)

 

24일에는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승철을 주인공으로 한 한가위 대기획 ‘네버엔딩 스토리 - 이승철’(KBS2)이 방영된다. 지난 8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공연의 열기를 안방으로 옮긴다. 멀티 채널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통해 현장감을 살리고, 7m 높이에서 펼쳐지는 큐브 하강 오프닝과 공중 리프트, 초대형 에어벌룬 등 대형 무대 연출도 볼거리다. 오랜 시간 사랑받은 대표곡들을 아우르며 이승철의 40년 음악 인생을 돌아본다.

 

같은 날 밤 10시20분에는 특집 ‘더 나은 미래, 홈런’이 방송된다. 스스로 고립의 늪에 빠져 집에 웅크렸던 청년들이 다시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2년간 칩거했던 경험을 고백한 김숙을 비롯해 김호영과 일본 방송인 타쿠야가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한다.

 

‘나 혼자 산다’(MBC)
‘나 혼자 산다’(MBC)

 

‘나 혼자 산다’(MBC)는 25일 추석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전현무와 기안84, 김대호의 독신왕 모임과 똑닮은 외삼촌을 만나기 위해 섬을 찾은 박지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전현무, 기안84, 김대호는 평소 결혼과 동떨어진 일상을 보여주며 독신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명절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세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박지현은 외삼촌과 함께하는 특별한 명절 풍경으로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SBS는 25일 ‘THE 이은결 - 추석특집 매직콘서트’를 편성했다. 국내 대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무대를 2시간에 걸쳐 선보이며 공연장을 찾지 못한 시청자들에게 마술 공연의 재미를 전한다.

 

같은 날 ‘무명전설 콘서트’도 안방을 찾는다. 전국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무명전설’ 톱7이 무대에 올라 99일간 이어진 서바이벌 경연의 여정을 다시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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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다큐멘터리 ‘금쪽같은 오둥이 5+5’(채널A)도 2부 연속 방송한다. 대한민국에 단 두 가족뿐인 다섯 쌍둥이인 인천 오둥이와 동두천 오둥이가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만남을 담았다. 2021년 태어나 만 4세가 된 인천 오둥이와 2024년 자연임신으로 세상에 나온 동두천 오둥이의 성장 과정은 물론 두 가족이 함께한 2박3일이 공개된다. 한 번에 다섯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서로에게 건네는 위로, 처음 만난 열 명의 아이들이 가까워지는 과정이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KBS2)가 추석 분위기를 이어간다. MC 은지원·이요원을 비롯해 박서진·박효정 남매, 환희, 박현호 등이 한복 차림으로 한옥에 모여 한가위 분위기를 낸다. 박서진 가족은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유해가 뿌려졌던 삼천포 바다를 찾아 30년 만에 ‘선상제’를 지내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다.

 

은가은·박현호 부부는 딸 서원이 태어난 뒤 처음 맞는 명절을 맞아 은가은의 고향 김해를 찾는다. 방송에 처음 등장하는 은가은의 어머니와 육아를 둘러싸고 서로 다른 생각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모녀의 속마음도 공개될 예정이다.

 

연휴 막바지인 27일에는 배우 김정은이 MC를 맡은 ‘퀸메이커’가 첫선을 보인다. 바쁜 일상과 갱년기, 건강 문제 등으로 자신을 돌볼 여유를 잃은 여성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안방에서 즐기는 극장가 화제작

 

‘왕과 사는 남자’
‘왕과 사는 남자’

 

추석특선영화도 연휴 동안 이어진다. SBS는 26일 1690만 관객을 동원한 올해 최고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를 TV 최초로 방송한다. 극장 개봉 이후 처음 안방극장을 찾는 작품인 만큼 연휴 특선영화 가운데서도 눈길을 끄는 편성이다. 유해진과 박지훈이 주연을 맡아 세대를 넘나드는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유해진은 이 작품으로 지난 5월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tvN은 24일부터 사흘 연속 국내외 화제작을 TV 최초 편성한다. 첫 주자는 24일 방송되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확장판’이다. 138분이었던 극장판보다 19분 늘어난 157분으로, 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이 추가됐다. 만수(이병헌)와 아내 미리(손예진)를 비롯한 등장인물의 관계와 감정선을 한층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25일에는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시청자를 찾는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기한 닥터 스트레인지가 멀티버스를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아메리카 차베즈를 지키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26일 방송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은 시리즈에서 큰 사랑을 받은 로켓(브래들리 쿠퍼)의 과거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동시에 멤버들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2023년 국내 개봉 당시 42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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