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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 200분 꽉 채운 단콘…“동화처럼 오래 기억 남길”

입력 : 2026-09-21 17:09:53 수정 : 2026-09-21 17: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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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알비더블유(RBW)]
[사진제공=알비더블유(RBW)]

 

밴드 ONEWE(원위)가 첫 싱글부터 최근 정규 3집까지 11년간 쌓아온 음악 여정을 200분의 라이브로 펼쳐냈다.

 

원위는 지난 19~20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2026 ONEWE 6th Live Concert ‘O! NEW E!volution VI’’를 개최했다. 

 

원위가 2020년부터 이어온 브랜드 공연으로, 이번 공연은 최근 발매한 정규 3집의 서사와 연결해 세트리스트와 무대 연출을 한 편의 동화책처럼 이어가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공연은 하린의 드럼 연주로 시작됐다. 기욱과 동명이 각각 베이스와 키보드를 연주하며 객석에서 등장했고, 강현의 기타 연주에 이어 보컬 용훈까지 다섯 멤버가 한자리에 모였다. 원위는 ‘우리들은 행방불명 (Neverland)’으로 본격적인 공연의 문을 열었다.

 

이어 ‘나침반 (Compass)’, ‘동화 (Fairy Tale)’, ‘Scenario’를 비롯해 ‘악당은 영웅의 변신을 기다려준다 (EVILDOER)’, ‘소인국 (Lilliput)’, ‘피투성이 피노키오 (Pinocchio)’, ‘ICARUS’, ‘좌표 (Coordinates)’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공연 후반에는 돌출 무대를 활용해 팬들과 거리를 좁혔다. ‘청천을 (靑天乙 : Dreamcatcher)’과 ‘베로니카의 섬 (Veronica)’에서는 멤버들의 연주에 객석의 떼창이 더해졌고, ‘아름다운 날이야 (Beautiful Runaway)’에서는 경쾌한 밴드 퍼포먼스를 펼쳤다.

 

반면 ‘Imposter’, ‘미로 (MAZE)’, ‘유일한 사랑이니까 (A piece of You)’, ‘일방통행 (Traffic Love)’에서는 분위기를 전환해 특유의 감성적인 밴드 사운드를 들려줬다.

 

어쿠스틱 편곡 무대도 마련됐다. 원위는 ‘야행성 (Regulus)’, ‘다음에 계속 (The End.)’, ‘기억 속 한 권의 책 (A book in Memory)’, ‘너의 우주는 (Universe_)’ 등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구성해 기존 곡과 또 다른 분위기를 선보였다.

 

11년간의 음악 여정을 되짚는 시간도 가졌다. 2015년 팀 결성 후 처음 발표한 싱글 ‘나비, 꽃을 찾다’를 시작으로 ‘다 추억 (Reminisce about All)’, ‘소행성 (Parting)’, ‘선물할게요 (From_)’ 등을 짧은 버스킹 형식으로 선보였고, 앙코르까지 약 200분 동안 공연을 이어갔다.

 

멤버들은 “우리가 만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서 부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인 것 같다”며 “음악을 만드는 것도, 이렇게 무대에 서는 것도 모두 위브(팬덤명)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귀한 걸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이 동화 속 가장 좋아했던 한 문장처럼 오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며 “다섯 명이 함께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게 해주는 이유가 되어주신 위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원위는 오는 11월8일 요코하마, 11월22일 타이베이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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