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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 송세라부터 김우민-반효진까지… 못다 이룬 금빛 꿈 향해

입력 : 2026-09-21 16:03:00 수정 : 2026-09-21 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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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아시안게임(AG) 정상까지 한끗이 모자랐다. 정상이 낯설지 않은 간판 스타, 펜싱 송세라와 사격 반효진이 금메달을 겨눈다.

 

송세라(부산광역시청)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엑스포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AG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다. 오전 11시45분 조별 예선으로 일정을 시작하며, 결승은 오후 7시에 열린다. 우승하면 국제종합대회 개인전에서 처음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3년 전 항저우 AG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개인전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 있다. 대표팀 선배 최인정(강원특별자치도청)와 결승서 만나 아쉽게 패했다. 

 

지금은 다르다. 칼끝이 더 날카로웠다. 송세라는 지난 7월 홍콩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4년 만에 챔피언 타이틀을 탈환했다. 줄리아 리치(이탈리아)와의 결승에서 8-8로 맞선 경기 종료 9.7초 전 상체 공격으로 승부를 갈랐다. 팽팽한 접전에서도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은 집중력은 AG에서도 믿을 무기다.

 

개인전에서 흐름을 타면 2관왕도 바라볼 수 있다.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은 단체전 세계랭킹 1위다. 송세라는 “항저우 기억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마음으로 잘 준비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도 박하준(KT)과 함께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 나선다.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오전 9시45분 예선을 치르며, 결선은 오전 11시55분에 열린다.

 

19번째 생일이던 지난 20일 여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까지 정상에 오로는 등 기대감이 컸기에 아쉬움도 남는다. 계속된 고관절과 허리 통증이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반효진은 웃었다. 그는 개인전 직후 “개인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잘라 말하며 “오히려 동메달을 따서 다음 목표가 또 생긴 것 같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전날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따고 개인전에서는 7위에 그친 박하준도 함께 짝을 이뤄 AG 무대 첫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성리하오-왕쯔페이(이상 중국) 조가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수영 간판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은 같은 날 오후 5시29분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서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금빛 물살을 가른다. 자유형 1500m는 아픈 손가락이다. 항저우 대회에서 자유형 400·800m와 계영 800m를 석권하며 일약 스타돔에 올랐다. 다만 15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1500m는 긴 레이스를 소화하면서도 막판에 속도를 끌어올릴 힘을 남겨둬야 하는 만큼 페이스 조절이 관건일 터. 자유형 4종목과 계영 2종목에 출전하는 만큼 대회 전체를 아우르는 체력 안배도 중요하다. 각 종목서 성과를 쌓아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 2연패까지 이루겠다는 각오다. 김우민은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첫 번째”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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