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정우가 세계적인 권위의 ‘2026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했다.
20일 콩쿠르 측에 따르면 이정우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아테네움에서 열린 ‘2026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결선 무대에서 지휘자 다니엘라 칸딜라리가 이끄는 제오르제 에네스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2번 F단조(Op. 21)를 협연, 1위에 올랐다.
상금은 1만 5000유로다. 2위는 중국 출신 이밍 궈, 3위는 대만 출신 핀홍 린에게 돌아갔다.
이정우는 에네스쿠 작품 최고 해석상인 라두 루푸상을 비롯해 청중상, 위촉곡 최고 연주상, 플레잉 포 투모로상, 에콜 코르토상 등 특별상 5개도 수상했다.
2024년 에틀링겐 국제 콩쿠르 시니어 부문 최연소 우승한 그는 2022년 예원학교 재학 중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현재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이정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음악적·개인적으로 크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음악 공부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7일 발표된 첼로 부문에서는 스페인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음악원에 재학 중인 박상혁이 3위에 올랐다. 박상혁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3위, 펜데레츠키 콩쿠르 2위, 다비드 포퍼 콩쿠르 우승 등을 기록한 신예다.
1958년 시작된 에네스쿠 콩쿠르는 루마니아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제오르제 에네스쿠를 기리는 대회다. 2년마다 작곡·첼로·바이올린·피아노 부문에서 열린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