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세계평화의 날 제정 45주년과 2026 춘천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기념하는 '2026 춘천평화걷기'가 지난 17일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GCS International·총재 조정원)와 세계태권도연맹(WT), 춘천시, 코리아타임스,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참가자들은 송암스포츠타운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출발해 의암스카이워크까지 약 4㎞ 구간을 함께 걸었다.
행사에는 국내외 GCS 회원과 품새선수권대회 출전 선수, WT 집행위원, 춘천 시민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세계한인문화교류협회(ICKC) 회원 25명과 춘천시한궁협회 회원 15명도 동참했다.
조정원 WT·GCS 국제본부 총재와 육동한 춘천시장, 양진방 WT 부총재 겸 대한태권도협회장, 마헤르 마가블레 WT 집행위원 겸 GCS 호주 총재, 서주환 GCS 한국 총재 등이 주요 내빈으로 자리했다. 김영선 WT 자문위원장, 이상민·조영택 춘천대회조직위 부위원장, 강석재 GCS 국제본부 부총재 겸 WT 자문위원 등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완주 후 기념 키캡 키링을 받고 WT 태권도시범단의 시범을 관람했다. 오후에는 가상현실(VR) 버추얼 태권도 체험과 품새 경기 관람이 이어졌다.
GCS 국제본부와 WT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2018 제주코리아오픈 전야제로 열린 '2018 제주 세계평화걷기축제'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 열렸다. 앞으로는 매년 춘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정원 총재는 "태권도는 경기와 경쟁을 넘어 존중과 평화의 가치를 나누는 스포츠"라며 "세계 각국의 태권도 가족과 춘천 시민이 함께 걸은 이번 행사가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UN 세계평화의 날은 조정원 총재의 선친인 조영식 박사가 주도해 1981년 제정된 것"이라며 "태권도가 세계 각국의 교류를 이끌고 평화를 이루는 도구로 쓰이고 있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했다. 이어 "그 평화의 가치가 6·25전쟁 당시 우리를 위해 희생한 여러 나라의 역사를 기억하는 춘천에서 구현되고 있어 더욱 뜻깊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85개국 20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20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다. 지난 15일에는 대회 개막식과 함께 WT 본부 기공식이 열렸다. WT 본부는 2028년 6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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