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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해 돌고래의 여정… KBO-울산시, ‘다음 단계’ 머리 맞댔다

입력 : 2026-09-14 15:09:08 수정 : 2026-09-14 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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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O 제공
사진=KBO 제공

 

창단 첫해 성적과 흥행을 모두 잡았다.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에 첫발을 내디딘 울산웨일즈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군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울산시도 구단의 자생력 확보와 지역 야구 활성화를 위한 다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KBO는 14일 “허구연 총재가 전날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울산웨일즈의 홈 최종전을 관전한 뒤 김상욱 울산광역시장과 만나 구단의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생활야구 활성화와 야구 저변 확대, 울산웨일즈의 자생력 확보 등이 주요 의제로 올랐다.

 

첫 시즌 성과가 논의의 밑바탕이 됐다. 울산웨일즈는 13일 KT와의 홈 최종전서 6-0으로 승리하며 퓨처스 챔피언결정전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현시점 56승1무37패로 남부리그 선두를 달리며 남은 정규리그 2경기에서 1위 수성에도 도전한다.

 

그라운드 밖 성과도 눈에 띄었다. 이날 문수야구장에는 7310명이 입장해 지난 3월20일 창단 첫 홈 개막전에서 작성한 7299명을 넘어 퓨처스리그 역대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울산웨일즈 제공
사진=울산웨일즈 제공

 

올 시즌 48차례 홈경기 누적 관중은 7만1113명, 경기당 평균 1482명이다. 창단 첫해부터 홈 관중 7만명을 넘어섰다. 울산이 치른 94경기 가운데 44경기가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중계되는 등 관심도 이어졌다.

 

KBO와 울산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독립법인 조속 추진, KBO 재능기부위원과 연계한 야구 클리닉 확대, 지역 우수 유소년 선수의 잔류를 위한 야구 생태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철욱 울산광역시체육회장과 김시진 KBO 경기운영위원장, 이만수 총재 어드바이저, 윤학길 재능기부위원도 함께했다.

 

KBO는 앞서 지난 7월에도 문수야구장에서 울산 지역 유소년·사회인 야구팀 37개 팀에 야구공 240타를 지원했다. 이번 면담을 계기로 울산시와 협력을 강화해 지역 야구 발전 지원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장원진 울산웨일즈 감독은 “창단 첫해부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준 것이 자랑스럽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울산 시민들께 기쁨을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진=KBO 제공
사진=KBO 제공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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