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이준과 이기택이 양봉장에 이어 퇴근 벌칙까지 나란히 당첨되며 새로운 패배 콤비로 떠올랐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와 평창군을 찾은 여섯 멤버의 ‘기력 회복 특집 몸보신 투어’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8.2%로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이준과 이기택이 경치에 감탄하며 오히려 퇴근 벌칙을 즐기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1.3%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또한 수도권 기준 1.8%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준과 이기택이 양봉장 작업 벌칙을 받으러 간 사이, 복불복에서 생존한 네 멤버는 태백산하늘전망대로 이동해 마지막 보양식 한우연탄구이가 걸린 미션을 진행했다. 제한시간 20분 안에 총 5단계의 단체 미션을 모두 성공하면 한우 6인분을 획득할 수 있었고, 멤버들은 4단계까지 성공 후 마지막 5단계 미션에도 자신 있게 도전했다.
미션은 멤버 중 한 명이라도 골인에 성공하면 승리하는 승부차기였다. 이용진, 김종민, 문세윤의 슛이 연달아 골대를 비껴가면서 마지막 주자 딘딘이 나섰다. 부담스러운 상황에도 과감하게 날린 딘딘의 슛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고, 딘딘은 기쁨을 만끽했다.
한우연탄구이 6인분을 획득한 네 멤버는 양봉 작업을 마치고 복귀한 이준, 이기택과 함께 식사를 즐긴 후 베이스캠프로 이동했다. 도착 후 여섯 멤버는 곧바로 잠자리 복불복 미션에 도전했다.
총 다섯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가운데 멤버 전원은 각자 종이 매달린 헬멧을 착용한 후 줄로 몸을 연결한 상태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해야 실내 취침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도중에 종소리가 한 번이라도 울리면 미션은 실패였다. 여섯 멤버는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하게 발걸음을 옮기며 조심스럽게 미션을 진행했다.
여러 장애물에 가로막혔던 멤버들은 네 번째 시도 만에 미션을 성공시켰다. 오랜만에 전원 실내 취침을 확보한 여섯 멤버는 가벼운 마음으로 야식 복불복에도 돌입했다.
멤버 전원이 정답을 맞혀야 성공하는 단체전이었다. 나란히 앉은 김종민, 문세윤, 이기택이 계속 오답을 제출하며 야식 메뉴는 점점 사라져 갔다. 맏형 김종민은 '위고비', '여보당신', '김연자짱', '다이다이' 등 주옥같은 오답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야식 복불복을 마친 후 여섯 멤버는 취침에 앞서 기상 미션에서 해야 할 25가지 행동 리스트를 암기한 후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기상 미션 장소로 향한 여섯 멤버는 각자 외운 행동 리스트를 하나씩 수행하며 아침 식사를 향한 경쟁을 이어갔다.
그러나 외워둔 행동리스트가 사라질수록 선택지는 줄어들었고, 결국 이용진, 문세윤, 김종민이 차례대로 탈락했다. 아침 식사는 기상 미션 상위권을 차지한 딘딘, 이준, 이기택에게 돌아갔다.
기쁨도 잠시, 제작진은 퇴근 벌칙을 수행할 멤버 2명을 뽑는 선풍기 복불복을 진행했다. 공교롭게도 전날 양봉장 벌칙에 함께 걸렸던 이준과 이기택이 또 한 번 동시에 복불복에 당첨됐다. 허탈한 표정으로 경호팀에 연행된 두 사람은 퇴근 벌칙 장소인 대관령 목장으로 향했다.
'1박 2일' 합류 이후 한동안 불운에 시달렸던 '원조 패배 요정' 이준과 그 뒤를 잇는 '신흥 패배 요정' 이기택은 사이좋게 퇴근 벌칙까지 함께 하게 됐다.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분량이 나오는 게 더 좋다"며 애써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대관령 목장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치며 이번 여행을 마무리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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