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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오픈월드 슈팅 게임으로…블리자드, ‘블리즈컨’서 신작 대거 공개

입력 : 2026-09-13 09:12:04 수정 : 2026-09-13 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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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스틸컷. 사진=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스틸컷. 사진=블리자드

 

블리자드의 대표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가 스토리 중심의 오픈월드 슈팅 게임으로 변신해 돌아온다. ‘디아블로 V’도 2029년 봄 출시를 예고하는 등 블리자드가 ‘블리즈컨 2026’에서 주요 프랜차이즈의 차세대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26’ 개막식을 열고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하스스톤 등 주요 IP의 신작과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첫 연사로 나선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블리즈컨에 대해 “우리의 일과 우정, 인생에 끊임없이 영감을 주는 게임과 세계관, 그리고 유대감을 중심으로 함께 모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왜 이런 커뮤니티가 그토록 중요한지, 왜 예술성과 창의성이 중요한지, 왜 게임을 만들고 즐기는 일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중요할 것인지 세상에 다시금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발표 중 하나는 ‘스타크래프트’의 귀환이다. 새 스타크래프트는 기존 시리즈를 상징했던 실시간 전략(RTS) 장르가 아닌 스토리 중심의 오픈월드 슈팅 게임으로 제작된다. 출시 목표는 2030년 봄이다.

 

‘디아블로’의 차기작도 베일을 벗었다. ‘디아블로 V’는 2029년 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성역이 붕괴되고 디아블로가 승리한 세계를 배경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디아블로 IV’의 콘텐츠도 확대한다. 오는 15일 ‘지옥의 유산 시즌’을 시작하며 대악마와 데커드 케인의 귀환 등 시리즈 30년의 역사를 반영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2027년 상반기에는 활과 투창을 사용하는 ‘아마존’이 첫 번째 직업 팩으로 추가된다. ‘디아블로 IV: 증오의 시대 컬렉션’은 15일 닌텐도 스위치2로 출시된다.

 

블리자드 IP의 영상화도 본격화한다. 블리자드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디아블로’ 세계관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고 처음 공개했다. 이를 시작으로 게임을 넘어 블리자드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워크래프트’에서도 굵직한 발표가 이어졌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한밤’에는 대규모 업데이트 ‘빛의 잠식’이 추가된다. 다음 확장팩 ‘최후의 티탄’은 20년 넘게 이어진 워크래프트의 역사를 집대성하는 동시에 향후 새로운 이야기의 기반을 마련한다.

 

새로운 게임 경험을 표방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도 공개됐다. 현행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에 이은 세 번째 형태로, 신규 지역 3개와 1000개 이상의 신규 퀘스트, 던전 9개, 공격대 2개, 신규 종족 스카이본 등을 담는다. 오는 17일 베타 테스트를 시작해 11월 4일 정식 출시한다.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에는 23년 만의 신규 스토리가 추가됐다. 신규 캠페인 ‘포세이큰 왕국’은 로데론의 몰락과 훗날 언더시티로 불리게 된 지역의 이야기를 다루며 개막일부터 플레이할 수 있다. 그래픽과 월드 에디터 등을 개선한 3.0 업데이트도 함께 적용됐다.

 

‘오버워치’는 5시즌에서 신규 지원 영웅 ‘독트린’을 추가하고 솜브라와 로드호그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신규 전장 ‘감시 기지: 그림스뵈튼’도 선보인다. 블리즈컨 기간에는 요아소비가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블리즈컨 최초의 이스포츠 하프타임 쇼를 펼치며 르세라핌은 메인 스테이지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르세라핌과의 신규 게임 내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도 공개됐다.

 

‘하스스톤’에는 약 6년 만의 신규 직업인 ‘수도사’가 2027년 추가된다. 특유의 유연한 플레이스타일과 뛰어난 적응력으로 선술집에 새로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다음 확장팩 ‘검은 제국의 지배’에서는 카드 두 장을 하나의 카드로 합치는 신규 키워드 ‘조합’을 도입한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는 잘아타스가 신규 영웅으로 합류한다. 오는 14일부터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28일 정식 적용된다.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기간 게임 체험과 이스포츠, 개발자 패널, 코스프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각 신작과 업데이트에 대한 세부 정보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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