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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꿈의 무대’ NBA에 한 걸음 더

입력 : 2026-09-08 01:00:00 수정 : 2026-09-08 00: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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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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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무대를 바라보며 묵묵히 달려온 소년의 꿈, 마침내 현실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향한 새로운 문을 열었다. 이현중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손을 잡고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이현중의 에이전시 에픽스포츠는 7일 “2026∼2027시즌을 앞두고 NBA 포틀랜드와 이그지빗 10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기는 없다. 어릴 적부터 NBA를 꿈꿔 온 이현중은 삼일고를 졸업한 뒤 미국 명문 데이비슨대로 향했다. 2022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발 부상으로 지명받지 못했다. 이후 G리그(NBA 하부 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서 뛰었으나 부상 후유증 여파가 컸다. 2023년 서머리그서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도전했으나 기회를 받지 못했다.

 

 호주, 일본리그서 뛰며 잠시 눈을 돌렸지만, 레벨업의 시간으로 삼았다.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도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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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기회를 잡았다. 올여름 서머리그에 이어 보스턴 셀틱스 등 미니캠프에 잇달아 초청받았고, 구슬땀을 흘린 끝에 포틀랜드와 이그지빗 10 계약을 맺었다. 이그지빗 10은 구단이 유망주를 테스트하기 위해 맺는 1년 비보장 최소 연봉 계약이다. 언제든지 구단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하지만 능력을 인정받으면 투웨이(G리그 병행하며 NBA 최대 50경기 출장) 계약 전환이 가능하다. G리그팀 립시티 리믹스에서 60일 이상 활약할 경우 별도 보너스도 받을 수 있다.

 

 한국인 2호 NBA리거를 향해 박차를 가한다. 한국 선수 중 NBA 무대를 밟은 건 하승진이 유일하다. 이현중이 NBA 코트를 밟게 되면 21년 만의 한국인 NBA리거가 탄생한다. 물론 험난한 서바이벌 게임은 이제 시작이다. 트레이닝 캠프와 프리시즌에서 경쟁력을 증명해야 최종 로스터에 들 수 있다. 

 

 편안함보다는 도전을 선택했다. 이현중은 전 소속팀인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를 비롯해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나가사키는 큰 금액의 연봉을 제시하며 아시아쿼터 자리도 비워놓고 기다렸다. 하지만 이현중은 꿈을 위해 1년 비보장 최소 연봉에도 포틀랜드 손을 잡았다. 김병욱 에픽스포츠 대표는 “최종적으로 목표했던 투웨이 계약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으나, 이번 이그지빗 10 계약이 이현중 선수가 NBA 무대에서 더 큰 커리어를 열어 가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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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현중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은 문제없다. 대표팀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소속팀과 일정을 조율했다. 당분간 대표팀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이 최선의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코트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전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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