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8세 이하(U-18) 남자 농구 대표팀이 미래를 향한 희망을 띄웠다. 2026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컵에서 4위로 마쳤다.
신종석 감독이 이끄는 U-18 농구 대표팀은 23일 인도 아마다바드의 비르 사바르카르 스타디움에서 끝난 뉴질랜드와의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97-102로 패배했다. 최종 성적 4위로 마무리했다.
흐름은 좋았다. 조별리그 D조에서 카자흐스탄(95-68 승), 인도(90-61 승), 일본(67-64 승)에 전승을 거두고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8강전에선 대만을 107-79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상위 4팀에 주어지는 2027 FIBA U-19 월드컵 본선 진출권도 확보했다. 하지만 호주와 뉴질랜드의 벽에 막혔다. 준결승서 호주에 74-111로 완패했고, 뉴질랜드에게도 밀려 입상에 실패했다.
전반까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49-49로 출발한 3쿼터에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허건우(안양고), 박태준(용산고), 신유범(경복고) 등의 득점에 힘입어 72-70으로 쿼터를 마쳤다. 4쿼터엔 ‘쌍둥이 형제’ 윤지원과 윤지훈(이상 경복고)의 활약으로 7점 차(79-72)로 달아났다. 마지막이 아쉬웠다. 한국은 경기 종료 3분 20초 전 자유투 2개를 내줘 85-86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26초 전 이승준(용산고)의 외곽포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윤지원은 3점슛 4개 포함 29점을 몰아쳤고, 박태준과 허건우는 나란히 15점을 기록했다. 13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윤지훈은 대회 평균 18.8점 6.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회 올스타5로 선정됐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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