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걱정은 있지만…”
프로야구 두산이 8일간의 긴 휴식을 마치고 11일 한화와의 홈경기를 통해 KBO리그 재개를 맞이한다. 현재 두산은 리그 4위(52승 4무 45패)를 기록 중이다. 폭염 브레이크 전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리며 3위 LG를 1.5게임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지난 5~6일 경기를 취소했다. 이어 주말 3연전도 멈췄다. 오는 9월6일까지는 경기 개시 시간을 오후 7시로 변경했다. 선수단과 팬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시즌 중에 일주일 동안 경기가 없는 건 처음”이라며 “지쳐 있던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어서 괜찮다고 본다. 하지만 막상 오늘 경기를 하려니 걱정도 된다”고 털어놨다.
두산은 폭염 브레이크 기간에 차근차근 다가올 한화와의 경기를 준비했다. 김 감독은 “지난주 평일에는 수도권 폭염이 너무 심했다. 그래서 투수들만 야외 캐치볼을 소화했고, 타자들은 실내 훈련에 집중했다”며 “금요일은 하루 쉬어줬다. 토요일은 야간 훈련을 진행했고, 일요일은 상대 측과 상의해 오전에 훈련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두산은 견고한 마운드의 힘으로 버티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 3.76으로 리그 1위다. 반면 팀 타율은 0.269로 7위에 머물러 있다. 후반기에도 흐름은 비슷하다. 후반기 14경기 동안 팀 평균자책점은 2.98로 2위, 팀 타율은 0.268로 7위다.
타자들의 실전 감각이 가장 큰 고민거리다. 김 감독은 “투수들은 딱히 큰 걱정이 없다. 타자들은 다르다. 시즌 중에 일주일을 쉬면 타격감이 떨어지기 마련”이라며 “갑자기 타격이 이전보다 더 좋아지길 바라진 않는다.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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