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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2분기도 적자 못 벗어났다…신작으로 돌파구 모색

입력 : 2026-08-05 09:09:24 수정 : 2026-08-05 0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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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CI.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 CI.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하반기 사업 재정비와 퍼블리싱 확대,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주요 작품들이 계획대로 출시돼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카카오게임즈는 5일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약 750억원, 영업손실 약 2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전분기 대비 약 10%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PC 온라인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1%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약 20% 감소한 약 22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전분기 대비 약 4% 감소한 약 527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실적에는 기존 라이브 타이틀의 매출 하향 안정화 및 신작 공백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업 재편 속 퍼블리싱 강화…신작 확보 속도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부터 새 경영체제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 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경쟁력을 갖춘 핵심 지식재산권(IP) 확보와 출시 준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외부 개발사와의 협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계열사를 넘어 다양한 개발 스튜디오와 퍼블리싱 계약을 추진하며 서비스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콩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수집형 액션 RPG 가디언 메이든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엑스엘게임즈의 PC MMORPG 아키에이지 S: 자유의 해협의 해외 서비스 권한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외부 개발사와의 협력을 늘리는 배경에 안정적인 신작 공급과 글로벌 시장 공략이 자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확보한 타이틀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경우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해외 이용자층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작 라인업 본격 가동…실적 회복 기대감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신작 출시 일정도 본격화한다. 우선 K-판타지 모바일 MMORPG 도깨비의 세계의 사전예약을 이달 시작하고, 오는 10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서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와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을 각각 연내와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MMORPG 신작 오딘 Q: 발키리스 콜 역시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보이는 신작들은 장르 다변화 전략의 핵심 축으로, 향후 실적 반등을 이끌 주요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일부 프로젝트의 출시 일정이 조정된 만큼, 향후 신작들이 계획대로 출시돼 흥행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가 실적 개선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50만주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시작으로 임직원 대상 주식기준성과보상제도(RSU) 도입, 주주환원 재원 마련 위한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등의 중장기적 주주환원책을 수립·이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양질의 게임을 선보이는데 집중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며 “시장 경쟁력을 중심으로 재정비한 신작들을 순차 공개하며 이용자와 주주들과의 시장 소통을 투명하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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