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해 온 과정이 결과로 나타난 경기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는 지난 2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에 3-2 승리를 거뒀다.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시간, 김이석이 강력한 슈팅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홈팬들에게 짜릿한 승점 3점을 선물했다.
경기 초반부터 김천상무는 전방 압박으로 대전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오던 전반 12분, 대전의 세트피스에 일격을 허용하며 먼저 실점했다. 동점을 노리며 점유율을 높이던 김천상무는 전반 22분 대전의 역습에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추가 실점을 면했다.
전반 33분, 동점골이 터졌다. 변준수가 높은 지역까지 올라가 대전의 후방 패스를 저지한 뒤 홍윤상에게 공을 연결했다. 홍윤상이 이를 돌려놓으며 이건희에게 슈팅 기회가 왔고, 이건희가 왼발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갈랐다.
동점 이후에도 김천상무가 계속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이어 전반 41분, 대전 골문 앞에서 펼쳐진 연계 플레이를 홍윤상이 마무리하며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선제 실점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은 김천상무는 두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김천상무는 후반 41분 대전의 공격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승점 1점씩을 나눠 갖는 듯했던 승부. 그러나 김천상무는 마지막 순간까지 승리를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대전 진영에서 공을 잡은 고재현이 오른쪽에 위치한 김이석에게 패스를 건넸다. 공을 받은 김이석은 침착한 드리블로 직접 슈팅 각도를 만든 뒤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그대로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주승진 감독은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에게 승리를 가져다드려 기쁘다.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그동안 준비해 온 과정이 결과로 나타난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계획했던 부분을 선수들이 충실하게 실행해줬고, 무엇보다 끝까지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다만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부분은 앞으로 반드시 보완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오는 29일 수원FC와 코리아컵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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