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다툼으로 얼룩졌던 최성그룹의 승계 전쟁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신입사원 강회장’은 통쾌한 반전과 가족의 화해를 담은 결말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자체 최고 시청률까지 갈아치웠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최종회에서는 강용호(손현주)와 황준현(이준영)이 힘을 합쳐 최성그룹을 둘러싼 승계 갈등을 매듭짓고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준현은 강재경(전혜진 분)을 찾아가 “최성을 주시죠”라는 말과 함께 백지수표를 내밀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차 안에서 “떨렸다”고 털어놓으며 반전을 안겼고, 그 옆에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은 강용호가 함께하고 있었다. 나병모(정재성)의 공격 이후 깨어난 강용호는 곧장 황준현과 손을 잡고 최후의 반격에 나섰다.
두 사람은 사건을 마무리한 뒤 가족들과도 따뜻한 재회를 이어갔다. 강용호는 막내딸 강방글(이주명)과 국밥을 함께 먹으며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부녀의 정을 나눴고, 장남 강재성(진구)이 남긴 사과의 편지를 읽으며 복잡한 부정을 드러냈다. 황준현 역시 할머니와 다시 만나 깊은 포옹으로 그리움을 달랬다.
최성그룹의 승계 전쟁도 결판이 났다. 황준현은 이사회에서 강재경과 태하그룹의 유착, 비자금 조성 등 각종 비리를 공개했고, 끝까지 회장 자리를 고수하려던 강재경 앞에 강용호가 직접 등장해 회장직 박탈을 선언하며 모든 갈등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최성가의 삶도 달라졌다. 강재경은 남편 민석도(권해성)의 보살핌 속에 지내게 됐고, 강재성은 해외에서 두 아이를 함께 키우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강용호는 그룹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며 승계 분쟁을 끝냈고, 강방글은 핵심 인재로 성장했다. 황준현은 축구 재단 코치로 새 출발하는 동시에 강방글과 사랑을 이어가며 훈훈한 결말을 완성했다.
신입사원 강회장은 대기업 회장의 영혼이 청년 신입사원의 몸에 들어간다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직장과 재벌가를 오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세대와 직급을 뛰어넘는 통쾌한 전개와 승계 전쟁을 둘러싼 긴장감, 가족애를 함께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특히 손현주가 구축한 강용호라는 인물을 이준영이 자연스럽게 이어받아 설득력 있게 완성했고, 전혜진, 진구, 이주명 등 배우들도 각자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결국 신입사원 강회장은 영혼 체인지라는 신선한 소재와 예측 불허의 전개,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마지막까지 통쾌한 카타르시스와 따뜻한 가족애를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13.6%, 수도권 13.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전국 4.8%, 수도권 4.3%로 일요일 방송된 전 프로그램 가운데 1위에 올랐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전국 14.8%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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