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소리가 사라진 자리, 미디어아트로 되짚는다…‘디스토피아-소멸된 소리’ 7일 개막

입력 : 2026-07-02 16:25:26 수정 : 2026-07-02 16:25:2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라진 소리는 과연 어디로 향할까. 이 질문에서 출발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서울 답십리에서 열린다.

 

한국멀티미디어음악학회(SIMM)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답십리 아트랩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디스토피아-소멸된 소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디스토피아'와 '소멸된 소리' 두 키워드를 축으로 구성됐다. 컴퓨터음악·사운드아트·영상·설치·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매체를 넘나드는 작가들이 참여해 각자의 방식으로 주제를 풀어낸다. 여기서 말하는 '소멸된 소리'는 물리적으로 들리지 않게 된 소리에 그치지 않는다. 잊힌 기억, 끊어진 관계, 전하지 못한 감정, 사라진 공간의 흔적처럼 작가마다 다른 층위의 상실을 소리라는 매개로 형상화한다.

 

전시에는 손서율, 김태준, 엄노형(원형빈), 소음해금(유호정), Y.SOOKYOUNG(윤숙영), 태혜빈, Yiseh(이세연), 오지헌, 김연호, 김요한, 한수용, 이관규, 오성민, 이동규, 이지우, 박찬희, 임재민, 권정은&정수진, 라경외 등 참여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작품 20점이 소개된다. 하나의 세계관 아래 각기 다른 매체로 구현된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은 '소멸된 소리'가 시각·공간·감각적 경험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따라갈 수 있다.

 

학회 관계자는 "소멸된 소리를 단순한 침묵이 아니라 기억과 관계, 감각과 공간을 넘나드는 다층적 시각에서 다시 읽어내고자 했다"며 "관람객이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소리의 의미를 새롭게 감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기간에는 작품 이해를 돕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WMT전자음악학원과 스튜디오 헨지가 협찬으로 참여했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