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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에 맞지 않는 연봉, 국민 혈세로 받고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사퇴했다” 시민단체, 정몽규·홍명보·이임생 고발

입력 : 2026-07-02 13:43:12 수정 : 2026-07-02 15: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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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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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협회 기술총괄이사,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고발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민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회장, 홍 감독, 이임생 전 이사를 강요·협박·업무 방해·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순환 서민위 사무총장은 “정 협회장, 이 이사가 홍 감독을 선임했을 때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어떤 내용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하며 전력강화위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홍 감독은 능력에 맞지 않는 연봉을 국민 혈세로 받으면서도 제대로 사과 한마디 없이 사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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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과거 고발했을 때는 강요·협박보다는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부분에 치중했고 이번에는 강요와 협박이 있었다는 합리적 의심을 가지고 추가했다”며 “(강요, 협박 대상에 대해)전력강화위원회와 반발했던 축구인들”이라고 전했다.

 

홍 감독에 대해서는 “국민을 대표하는 감독이라면 연봉과 계약 내용 등을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며 “능력이 안되는데도 국민을 기만해 그 돈을 받았다면 폭넓게 보면 배임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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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위는 2024년 7월에도 정 회장 등을 업무방해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음에도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수사기관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김 사무총장은 “2년 4개월 수사 못 했다는데 뭘 더 하느냐. 송치만 하면 된다”며 “바로 특검으로 가는 게 정답이라고 본다. 왜 이 지경이 됐는지 밝히는 것이 가장 빠르고 국민들의 의문점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일 대한축구협회 고발 사건들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종로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던 협회 관련 고소·고발 사건은 총 8건이다. 경찰은 홍 감독 선임 의혹뿐만 아니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 과정과 관련해 접수된 고발 사건들도 함께 통합해 수사할 예정이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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