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아리랑’의 붉은 물결을 런던으로 옮겨간다.
빅히트뮤직이 오는 5일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방탄소년단의 도시형 축제 ‘더 시티 런던(BTS THE CITY ARIRANG - LONDON)’의 예상 이미지를 공개했다.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프로젝트의 핵심 무대인 ‘런던 아이’와 ‘템스강’ 일대의 예상 이미지가 공개됐다. 영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들이 새 앨범 ‘아리랑(ARIRANG)’의 상징색인 붉은빛을 입는다.
대관람차 ‘런던 아이’는 런던의 중심부에서 도심 전체를 조망하는 세계적인 명소다. 영국의 현대적 자부심이 집약된 이 공간은 축제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메시지를 전하는 매개체로 변신한다. 원형 구조물은 야간 피크 타임에 강렬한 붉은빛으로 타오르며 밤하늘에 화려한 궤적을 남긴다. 거대한 빛의 고리는 ‘아리랑’의 존재감을 또렷하게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의 문화와 역사가 흐르는 ‘템스강’ 역시 ‘아리랑’의 무대가 된다. 일렁이는 강물 위로 ‘아리랑’ 로고 조형물을 실은 길이 약 32미터의 대형 플로팅 보트가 떠다닌다. 은은한 조명을 품은 로고는 영국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빅 벤’(Big Ben)의 황금빛 실루엣을 비롯한 주변 야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뤄 시각적 장관을 완성한다.
‘아우터넷’에서도 방탄소년단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영국 ‘톱 5’ 명소로 꼽히는 유럽 최고 수준의 미디어 허브다. 개장 첫해인 2023년 런던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다. 핵심 공간인 ‘나우 빌딩’에서 방탄소년단의 신보 뮤직비디오가 송출된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360도 스크린과 4층 높이의 최첨단 16K LED가 결합한 초대형 디지털 캔버스가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주영한국문화원에서는 지난 2019년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당시 멤버들이 착용했던 의상을 독점 공개하는 ‘아이코닉 룩스’ 전시와 한복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커넥트 라운지’가 운영된다. 콘서트장과 ‘런던 아이’, ‘아우터넷’, F&B 페스티벌 등을 엮어 미션을 수행하는 ‘8대 스탬프 랠리’는 도시 전체를 유기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방탄소년단의 역대급 월드투어 ‘아리랑’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BTS WORLD TOUR ‘ARIRANG’’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톱 투어’ 차트 1위를 차지했다.
5월 투어 매출은 전월 대비 68% 증가했고 관객 수는 54% 늘었다. 빌보드 박스스코어는 방탄소년단이 5월 2~28일까지 펼친 12회 공연으로 1억 2780만 달러(한화 약 1978억 원)의 투어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들이 ‘톱 투어’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통산 네 번째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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