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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나가” 야유 속에 홍명보호 귀국…계란·엿 없었지만, 정몽규 회장 앞길에게 개껌 투척

입력 : 2026-06-30 05:25:09 수정 : 2026-06-30 09: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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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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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이 자진사퇴했지만, 북중미 월드컵의 경기력을 납득하기 어려운 팬들의 분노는 계속된다. 팬들이 외치는 “홍명보 나가”의 음성 속에 홍 감독이 입국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해 온 한국 축구 대표팀은 30일 오전 3시52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A입국장을 통해 귀국했다. 홍 전 감독은 취재진의 여러 질문을 받았지만 침묵한 채 떠났다.

 

팬들은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입국장을 찾았다. 홍 전 감독 입국 전부터 북을 치며 야유했다. 홍 전 감독을 향해 “홍명보 나가”, “연봉 반납하고 가라”, “떠날 때도 이러냐” 등 야유와 함께 소리쳤다.

 

대한축구협회가 사전에 예고한 대로 공항에선 별도 귀국 행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원정으로 치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공항 행사 없이 귀국하는 건 처음이다. 홍 감독이 대표팀을 처음 지휘했던 2014 브라질 대회(1무2패) 때도 조별리그서 탈락했으나 귀국 행사는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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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감독과 함께 귀국한 조현우, 김민재, 황인범, 백승호, 이강인 등 일부 선수들도 특별한 말없이 입국장을 지나갔다. 팬들은 선수단을 향해선 “이강인 고생했다”, “선수들 파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만 팬들은 본진보다 한 시간가량 늦게 입국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해선 다시 분노를 쏟아냈다. “정몽규 꺼져” 등을 외쳤다.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개껌을 던져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그는 “정 회장에게 던진 게 아니라, 가는 길바닥을 향해 던진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경찰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대표팀 입국 일정에 맞춰 인천경찰청 소속 기동대 3개 제대 등 100여명을 배치해 공항 내 질서 유지와 안전 관리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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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등 일부 해외파들은 별도로 귀국길에 오르거나, 소속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협회 측은 “나머지 선수들은 몇 명씩 그룹 지어서 7월1일까지 모두 귀국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2패로 조 3위, 48개국 중 34위에 그쳤다. 이에 홍 감독은 지난 29일 자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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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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