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3번째 왕중왕전 제패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한국 경정을 대표하는 최강자 김완석(10기, A1)이 상반기 경정 최고 권위 대회인 KBOAT 경정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김완석은 지난 18일 미사경정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1코스를 배정받아 완벽한 인빠지기 승부를 펼친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개인 통산 3번째 왕중왕전 우승이자 대회 2연패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한 김완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최고 권위 대회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결승전에는 김완석을 비롯해 박원규(14기, A1), 서휘(11기, A1), 어선규(4기, A1), 김민준(13기, A1), 심상철(7기, A1) 등 올 상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강자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예선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김완석은 가장 유리한 1코스를 배정받으며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김완석의 집중력은 예선전부터 돋보였다. 수요일 13경주로 열린 첫 번째 예선에서 2코스를 배정받은 그는 1코스 강자 심상철과의 정면 승부를 선택했다.
기습적인 휘감기 전개로 심상철을 제압하며 1위를 차지했고, 이 승리로 결승전에서 가장 유리한 1코스를 배정받는 데 성공했다.
대망의 결승전, 기대에 걸맞게 김완석은 출발부터 안정적인 스타트를 선보이며 1턴 마크를 가장 먼저 장악했다. 이후에도 흔들림 없는 항주를 이어가며 후속 선수들의 추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채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 경쟁도 예상보다 치열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2코스 박원규가 휘감기 승부수를 던졌으나 김완석의 견제에 밀려 고전했고, 이 틈에 5코스 김민준과 6코스 심상철이 외곽 코스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적극적인 휘감아찌르기 전개를 펼치며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두 선수는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이어갔고, 결국 김민준이 간발의 차로 심상철을 따돌리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심상철은 값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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