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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체육시설이 K-팝 공연장으로…문체부, 전국 6곳에 120억 투입

입력 : 2026-06-23 11:13:40 수정 : 2026-06-23 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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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 공연. 사진=빅히트 뮤직 (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지난 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 공연. 사진=빅히트 뮤직 (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대중음악 공연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지역 공공시설 등을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공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예산 총 120억원을 투입한 체육·다목적 시설 대중음악 공연 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공모로 선정하며 신청은 7월24일까지다. 수도권·경상권·전라권·충청권·강원권·제주권 6개 권역별 1곳을 선정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중음악 공연을 안정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전문 공연장이 부족해 많은 공연이 체육시설 등에서 열리고 있지만 공연설비나 관람 환경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문체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존에 조성된 시설을 활용해 늘어나는 공연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공모에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은 1000석 이상의 체육 및 다목적 시설을 보유한 기관이다. 지방자치단체·공공기업·지방공기업 학교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시설당 최대 20억원의 시설 개선비가 국비로 지원된다.

시설 개선은 가변형 좌석, 소음 방지 및 음향 보완 시설, 무대 조명, 공연 편의시설, 안전 관련 시설 설치・정비 등 대중음악 공연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 확충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체육시설의 경우 공연 후 원상 복구를 위한 잔디 등 시설 복구비도 포함된다. 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되면 총사업비의 50% 이상을 자부담해야 하고, 시설 개선 완료 후엔 의무적으로 유료 개관 공연을 유치하거나 개최해야 한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연장 부족 문제를 신속히 완화하고, 국내 대중음악 공연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기반의 공연 문화가 활성화되고, 해외 K-팝 팬들의 지역 방문을 유도해 관광 및 소비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이번 사업은 K-팝의 위상에 걸맞은 공연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기존 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예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팬들에게는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우리 대중음악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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