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르스 파에 코트디부아르 축구대표팀 감독이 독일과의 맞대결 패배 이후 상대 팀의 비신사적인 플레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코트디부아르는 21일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독일에 1-2로 패배했다. 프랑크 케시에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데니스 운다브에게 두 골을 내리 허용했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경기 후 파에 감독이 독일의 페어플레이 정신 부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파에 감독은 독일 수비수 나다니엘 브라운의 행동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디부아르 축구대표팀은 수비수 윌프리드 싱고가 부상으로 쓰러지자 치료를 위해 공을 경기장 밖으로 걷어냈다. 경기가 재개된 후 브라운은 코트디부아르 축구대표팀에게 공을 넘겨주지 않고 그대로 스로인을 전개해 공격을 감행했다.
이와 관련 파에 감독은 “브라운은 훌륭한 경기를 펼쳤지만, 스코어 상황이 어떻든 간에 그런 식의 비신사적인 행동을 할 필요는 없었다. 브라운에게 겸손해지라고 말을 했다”며 “독일과 같은 축구 강국이 페어플레이를 조금 더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는 항상 독일을 본보기로 삼아왔다. 이번 페어플레이 부족 문제에 더욱 실망감이 크다”고 털어놨다.
독일전 패배에도 의연했다. 파에 감독은 “1-1 상황에서 추가골 기회가 있었지만 놓쳤다. 독일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운다브는 문전에서 침착했다. 그것이 바로 경험의 차이”라며 “작은 실수들을 보완해 나가겠다. 여전히 본선 진출 향방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코트디부아르는 통산 4번째 월드컵 출전국이다. 직전 3번의 대회(2006·2010·2014)에선 모두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1승 1패로 승점 3점을 획득한 코트디부아르는 독일(승점 6점)에 이어 E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퀴라소와의 최종전서 승리하면 32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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