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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표 무한압박도 ‘축구의 신’ 메시 앞에선… AI, 아르헨 승리 71% 점쳐

입력 : 2026-06-21 11:42:51 수정 : 2026-06-21 13: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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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48개국이 펼치는 치열한 승부 속에서 전력, 최근 경기력, 득·실점 추이, 선수 구성 등 수많은 변수가 경기 결과를 좌우한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월드컵 기간 ‘AI 시뮬레이션’과 ‘AI 매치 재구성’을 통해 주요 경기를 분석한다. 경기 전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승부를 예측하고, 경기 후에는 핵심 장면과 승부처를 재조명한다. 더불어 대회 기간 주목할 만한 ‘빅매치’를 선정해 AI가 읽어낸 승부의 향방과 실제 결과를 차례로 짚어본다.

 

“쉴 새 없이 덮치는 ‘파도(오스트리아)’와 그 위를 노련하게 타고 넘는 ‘서퍼(아르헨티나)’의 진검승부다.”

 

아르헨티나와 오스트리아는 오는 23일 오전 2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2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첫 경기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아르헨티나는 알제리를 3-0으로 완파했고, 오스트리아는 요르단을 3-1로 제압했다. 골 득실에서 앞선 아르헨티나가 조 선두에 올라 있다. 이번 맞대결의 승자는 32강 진출을 확정하는 동시에 조 1위 경쟁의 주도권을 완전히 쥐게 된다.

 

AI는 디펜딩 챔피언의 우세를 점쳤다. 양 팀의 전력과 직전 경기 내용을 토대로 약 1만 차례 시뮬레이션한 결과 아르헨티나의 승리 확률은 71%로 나타났다. 무승부는 20%, 오스트리아 승전고 가능성엔 9%를 매겼다. 가장 유력한 예상 스코어가 아르헨티나의 2-1 승리인 만큼 접전 구도가 그려진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승부의 추가 아르헨티나 쪽으로 기운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에 출전한 메시는 알제리와의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몰아쳤다.

 

이로써 월드컵 통산 16득점을 아로새겨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은퇴)와 이 부문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스트리아전서 골망을 재차 흔들면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

 

AI는 메시의 가치를 폭발력에만 한정하지 않았다. “직접 마무리하는 능력은 물론, 상대 수비를 자신에게 끌어당겨 동료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에이스 본능’도 여전하다”며 “오스트리아가 메시를 막기 위해 전술적으로 투자할수록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다른 공격수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오스트리아가 믿는 무기는 랄프 랑닉 감독이 다듬은 게겐프레싱(전방 압박 전술)일 터. 마르셀 자비처(도르트문트), 콘라트 라이머(바이에른 뮌헨), 로마노 슈미트(베르더 브레멘)로 구성된 2선은 공격수라기보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처럼 경기장 곳곳을 누빈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이들이 전방에서 1차 저지선을 세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크사버 슐라거와 니콜라스 자이발트(이상 RB 라이프치히)가 촘촘한 간격으로 뒤를 받치면서 중원에 단단한 그물을 친다.

 

AI는 이 압박을 통해 메시의 ‘후퇴’를 끌어내야 한다고 짚었다. 엔조 페르난데스(첼시)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의 전진 패스를 차단해 메시가 공을 받으러 하프라인 부근까지 내려오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 “결코 쉽진 않겠지만, 메시를 골문에서 멀리 밀어낼수록 오스트리아가 원하는 흐름에 가까워진다”고 목소리를 높인 배경이다.

 

아르헨티나 역시 오스트리아의 조직력을 가볍게 보지 않는다. 파블로 아이마르 수석코치는 “육체적으로 강하고 우리를 곤란하게 만들 수 있는 팀”이라고 경계했다. 요르단전서 후반 교체로 나서 자책골을 유도하고 페널티킥까지 넣은 백전노장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직전 2022 카타르 대회 우승국의 위용을 증명할지, 오스트리아가 특유의 압박 본능으로 무승부 이상의 이변을 일굴지 시선이 쏠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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