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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훈련장에 나타난 정체불명 드론… 멕시코 군이 전파로 격추

입력 : 2026-06-17 12:57:08 수정 : 2026-06-17 1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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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6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 전 선수들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6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 전 선수들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비공개 훈련에 임하던 홍명보호의 훈련장에 정체불명의 드론이 나타났다. 다행히 곧바로 격추되면서 대표팀의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1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16일 오전 한국 축구 대표팀의 베이스 캠프지인 멕시코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 갑자기 드론 한 대가 나타났다. 선수단이 팀이 워밍업을 한 뒤 점핑과 달리기 등 코디네이션 훈련을 하던 시점이었다. 대표팀은 이날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 보안요원이 드론을 발견했고 현장에 있던 멕시코군 드론 차단 요원이 드론신호 차단 전파를 방사해 드론을 격추했다. 곧바로 대표팀 안전 담당 관계자와 멕시코 경찰, 군 병력이 추락 지점으로 이동했으나 드론 확보에는 실패했다. 훈련장 내 영상에 따르면 이들이 도착하기 전 드론 조종자로 의심되는 국적 불명의 남성 2명이 드론을 들고 달아났다.

 

축구협회 측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대표팀 내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파견된 안전요원이 멕시코 경찰에 바로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경찰은 수사를 결정했다. 축구협회는 관련 내용을 FIFA 측에도 전달하며 재발 방지 협조를 요청했다. 아직 경찰 수사 내용이나 FIFA 측의 피드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 전력을 파악하기 위한 해외 미디어인지, 일반인지는 현재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며 “다행히 전술훈련이 아닌 워밍업 훈련 중 종료돼 대표팀 전술 노출에는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대표팀 훈련장에 드론 출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이 해외에서 훈련할 때 드론이 종종 나타났다고 한다. 다만 대부분 일반인이 호기심으로 띄운 것으로 대표팀이 피해를 본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달라하라=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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