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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끌고 코르티스 밀고 …형 만한 아우들의 활약

입력 : 2026-05-24 07:00:00 수정 : 2026-05-24 09: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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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뮤직이 소속 그룹의 연이은 활약에 미소짓고 있다. 

 

빅히트 뮤직 소속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코르티스의 상반기 활약상이 눈부시다. 모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3위에 올랐고, 이들이 올해 발표한 음반의 합산 누적 판매량은 벌써 1000만 장(써클차트 기준)에 육박한다. 국내 주요 음악방송 1위를 연달아 석권하는 이른바 ‘그랜드슬램’도 따냈다.

 

빅히트 뮤직 측은 이들의 활약을 두고 “각기 다른 정체성과 강점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나란히 괄목할 성과를 거두면서 음악에 대한 믿음, 팬과 대중의 공감과 지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온 빅히트 뮤직의 방향성이 성과로 입증됐다”고 자평했다. 

 

나아가 좋은 음악과 콘텐츠, 아티스트의 자율성, 팬 경험 확장 전략이 주효했다고 진단했다. 각 아티스트는 송캠프에 참여해 곡의 주제 선정부터 작사·작곡을 함께하고 레이블은 제작 전 과정에서 이들이 최고의 창작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자체 콘텐츠를 비롯한 제작기 영상 등 풍부한 2차 콘텐츠를 제공해 팬들과 아티스트가 더 밀접하게 교감할 수 있게 몰입감을 키운다. 

 

신인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 코르티스의 창작 역량이 대표적이다. 데뷔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코르티스는 이달 초 정식 발매한 미니2집 ‘그린그린(GREENGREEN)’으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공동 창작이라는 정체성을 묵직하게 끌고가며 전작보다 더 ‘날것’에 가까운 음반으로 팀의 색깔을 굳혔다. 완벽하게 다듬어진 이미지보다 지금의 감정, 취향과 추구하는 바를 명확히 드러내는 솔직함을 무기로 삼았다. 그 결과 국내외 음원 차트 정상을 당당히 꿰차고 최근 5년 내 데뷔한 보이그룹 가운데 최고 성적을 냈다.

 

그런가 하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재계약 후 첫 컴백에서 멤버들의 진심을 담은 생생한 이야기로 공감을 이끌었다. 미니8집 ‘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는 지난 7년 동안 활동하면서 마주한 불안과 공허함,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담은 음반이다. 데뷔 초가 연상되는 긴 앨범명과 타이틀곡 제목으로 팀 고유의 정체성을 상기시키면서 멤버들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나서 진솔한 메시지를 전했다. 

 

긴 공백기 끝에 돌아온 방탄소년단의 활약도 대단했다. 팀의 뿌리를 파고들어 ‘아리랑’을 발표했고, 광화문을 컴백 무대로 정하고 건곤감리를 활용한 로고 디자인, 민요 ‘아리랑’을 샘플링 등 한국적 색채를 녹였다. 

 

미국 ‘빌보드 200’과 ‘핫 100’ 동시 1위라는 대기록에 이어 국내 음악방송에서도 출연 없이 총 15관왕에 올랐다. 지난달 시작된 월드투어 ‘아리랑’을 통해서 해외 스타디움 공연장을 ‘아리랑’ 떼창으로 물들이고 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후배들의 신곡 챌린지에 참여하는 대선배 방탄소년단의 지원사격 속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코르티스의 끈끈한 패밀리십도 시너지를 낸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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