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이 신작 영화 ‘호프’로 데뷔 이후 처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무대에 오른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한 글로벌 배우들과 함께 레드카펫에 참석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8일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흐면 영화 호프는 오는 17일 오후 9시 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대극장에서 공식 상영된다. 호프는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공식 상영에 앞서 나홍진 감독과 주연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은 물론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 해외 배우들도 함께 레드카펫을 밟는다. 이어 다음 날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도 감독과 배우들이 자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호프는 나홍진 감독의 네 번째 장편 영화다. 호포항 출장소장이 마을 청년들로부터 호랑이 출몰 소식을 듣게 되면서 혼란에 빠진 마을이 상상할 수 없는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SF물이다.
황정민은 출장소장 범석 역을, 조인성은 마을 청년 성기 역을 맡았으며 정호연은 경찰 성애로 분했다.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캐머런 브리튼 등은 외계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칸영화제 측은 러닝타임 160분의 호프에 대해 “무지가 재앙의 씨앗이 되고, 인간 사이의 갈등이 결국 우주적 비극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장르가 끊임없이 변화하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서사를 펼쳐낸다”고 평가했다.
나홍진 감독이 칸영화제를 찾는 것은 지난 2016년 ‘곡성’ 이후 10년 만이다. 특히 경쟁 부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추격자’는 2008년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황해’는 2010년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곡성’은 2016년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는 오는 12일 개막한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박찬욱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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