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이 능청스러운 매력과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오가는 연기로 또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골드랜드에서 예측불가한 조직원 우기로 변신한 그는 특유의 친근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국민 남동생’ 같은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지난달 29일부터 공개 중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원 규모 금괴를 손에 넣은 김희주(박보영 분)가 욕망과 배신이 얽힌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존 스릴러다.
극 중 김성철은 대부 업체 말단 조직원 우기 역을 맡았다. 우기는 김희주가 금괴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채는 인물로, 장난기 넘치는 겉모습과 달리 뛰어난 눈치와 빠른 판단력을 지닌 캐릭터다.
김성철은 이번 작품에서 이전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연기를 선보이며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다. 그는 평소보다 한층 높인 목소리 톤으로 “누나”를 자연스럽게 외치며 철없고 능청스러운 우기의 매력을 살려냈다. 여기에 비속어와 줄임말, 신조어 등을 자연스럽게 섞어 쓰며 극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를 더했다.
스타일링 역시 캐릭터의 개성을 강조했다. 밝은 컬러 헤어스타일에 화려한 패턴의 트레이닝복, 굵은 금목걸이까지 매치하며 허세 가득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우기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김희주를 대하는 우기의 태도 변화는 극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로 꼽힌다. 평소에는 친근하고 가벼운 모습으로 다가가지만, 금괴와 관련된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누구보다 냉정하고 과감한 면모를 드러내며 긴장감을 형성한다. 상황에 따라 순한 동생 같은 모습과 거친 본능을 드러내는 상반된 얼굴을 자유롭게 오가는 연기가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그의 존재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김성철은 그동안 작품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의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줘 왔다. 이번 골드랜드에서도 가볍고 친근한 매력과 서늘한 긴장감을 동시에 살려내며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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