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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뜨거워지는 슈퍼팀 조합’ 허웅 “전성기에 좋은 멤버랑 뛰어 행운”…최준용 “드래곤볼처럼 흩어지지 않길”

입력 : 2026-05-07 22:03:23 수정 : 2026-05-07 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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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사진=KBL 제공

서로를 보면 감탄이 나오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전성기에 모인 KCC 퍼즐들이 서로의 손을 잡고 우승을 향해 달린다.

 

KCC는 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끝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소노를 96-78로 꺾었다. 적진에서 2연승을 챙기며 우승 확률을 더 높였다. 역대 1, 2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85.7%(12/14)다. 허웅(29점)과 최준용(25점)이 공이 컸다. 각각 3점슛 6개, 5개씩을 성공하며 외곽 라인을 불태웠다.

 

경기 후 허웅은 “상대가 수비를 바꿔 나온다고 예상을 했다. 경기 전에도 선수들끼리 소통을 많이 했다. 합이 잘 맞았다”면서 “2차전까지 잡으면 우승 확률이 85.7%라고 알고 있는데, 100%이라고 말하겠다. 2년 전에도 기세가 너무 좋았다. 다만 그때는 원정에서 우승해서 아쉬웠다. 4차전까지 가면 홈에서 우승할 기회가 생긴다. 우리 부산 팬분들 앞에서 한 번 더 우승해보고 싶다. 3차전을 1차전처럼, 죽기 살기로 또 승리를 따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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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팀의 기세는 정말 매섭다. 정규리그서 6위를 했지만, 그때의 흔들리던 모습은 온 데간데 없다. 선수들 스스로도 서로를 바라보며 가끔 감탄을 한다. 최준용은 “운동할 때 지켜보고 있으나, 갑작스레 ‘내가 이런 선수들이랑 같이 뛰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당황스러운 감정이 들 때가 있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 된다. 드래곤볼처럼 흩어지지만 않으면 좋을 텐데”라고 웃었다.

 

이어 “언제 내가 허 형제랑 이렇게 경기를 뛰고, (송)교창이나 숀 롱 그리고 슈퍼스타 이상민 감독님이 속해 있는 팀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뜨거워질 때도 있다. 정말 ‘내가 성공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내가 신인 때 그런 마음을 느꼈었다. 좋은 외국 선수들, 김선형 선수와 같은 팀에서 뛰면서 벅찼다. 그런 기분을 다시 몇 번 느꼈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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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선수들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말하는데 이렇게 전성기의 나이대에 좋은 멤버와 뛸 수 있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며 “1년, 1년이 너무 소중하다. 이렇게 챔프전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내 전성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계속 영향력 있는 선수로 같이 뛰고 싶은 마음이 든다. 또 구단에게 감사드린다. 좋은 선수들과 뛸 수 있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구단이 지원을 해주니까 아무래도 농구할 맛이 난다”고 전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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