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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수술 앞둔 문동주… 류현진의 격려 “무서워할 필요 없어”

입력 : 2026-05-07 07:17:43 수정 : 2026-05-07 09: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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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수술대에 오르기 전 가장 크게 다가오는 건 막연한 두려움이다. 10년 전 어깨를 다쳤던 류현진(한화)은 그 마음을 안다. 같은 길을 먼저 지나온 선배로서, 눈물을 보인 후배의 불안을 먼저 덜어주는 데 집중했다.

 

류현진은 6일 광주 KIA전을 마친 뒤 팀 동료 문동주와 나눈 대화를 떠올렸다. 문동주는 최근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손상 진단을 받았다. 시즌 아웃이 결정됐고,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지금은 따뜻한 조언이 필요한 시간이다.

 

류현진 역시 2015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시절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았다. 후배가 느낄 막막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유다. 그는 “정말 심플하게 얘기해줬다. ‘너는 그냥 잠만 자고 일어나면 일단 수술이 돼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동주가 정말 많이 울더라. 살면서 처음 그런 수술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이 복잡하지 않았을까 싶다”며 “그래서 ‘왜 우냐’고 계속 얘기했다. 무서워할 필요 없다고, 잠자고 일어나면 수술은 알아서 잘돼 있을 거라고 했다”고 돌아봤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수술 이후의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회복의 시간이 기다린다. 재활 과정에서 찾아올 고비를 견뎌야 할 터. 류현진 역시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곤 “수술 이후가 더 중요하다. 힘들어도 얼마나 잘 견디느냐에 따라 선수의 복귀도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통증을 이겨내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재활을 하면서 아무래도 당연히 통증도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는 참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통증을 못 이겨서 멈추면 계속 어려워진다. 그 부분을 빨리 넘어가면 잘 재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복귀를 향한 싸움은 그때부터다. 이때 끝까지 놓치지 않고, 마지막까지도 필요한 것이 인내다. 류현진은 “재활을 하다 보면 정말 지루하고 힘들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 부분이 있는 만큼 잘 이겨내야 한다”고 격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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