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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의 또 다른 이름 ‘기적’…‘창단 첫 챔프전 진출’ PO 4강 시리즈서 LG 3-0 완파

입력 : 2026-04-27 20:51:37 수정 : 2026-04-27 20: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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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사진=KBL 제공

‘미라클.’

 

고양의 봄에 기적의 바람이 분다. 소노는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90-80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3전 전승을 이룬 소노는 창단 첫 PO 진출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밟는다.

 

2026년 봄의 주인공은 아무래도 소노인가 보다. 정규리그를 5위로 마쳤다. 시즌 중반까지 연패에 허덕이다, 막판 10연승을 몰아치며 창단 처음으로 봄 농구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SK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소노를 선택하기 위해 불성실한 태도로 경기했다는 논란까지 일었다. 약팀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소노는 이를 꽉 깨물었다. 그리곤 6강에서 시리즈 전적 3-0을 만들며 SK를 완벽하게 눌렀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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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의 기적은 끝이 없다. 4강에서는 LG까지 완파했다. 상대는 무려 정규리그 1위팀. 하지만 도전자의 자세엔 방심이 없었다. 리그서 공수 밸런스가 가장 뛰어난 팀을 잡고 제대로 흔들었다. 1차전 막판 69-63 역전승, 2차전도 3쿼터 종료 1분여를 넘기고 역전하면서 85-76으로 이겼다. 이어 이날까지 승리하며 PO 승률 100%(6/6)라는 무시무시한 숫자를 만들었다.

 

뜨거운 기세를 그대로 고양에 가져왔다. 이날의 무기는 3점슛. 케빈 켐바오가 포문을 열자 강지훈이 한 방, 이어 이근준이 우측에서만 3개 연속으로 성공했다. 26-1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흐름 역시 비슷했다. 이근준, 켐바오가 연속으로 외곽슛을 꽂았다. 뜨거운 슛 감각을 교체 출전한 임동섭이 이어받았다. 우측 45도, 좌측 45도에서 한 방씩 꽂았다. LG 역시 유기상과 윤원상, 정인덕의 외곽슛으로 응수했으나 소노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51-4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소노는 켐바오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더 신 나게 내달렸다. 신인 강지훈은 LG 수비를 뚫고 레이업을 얹었고, 네이던 나이트는 육중한 몸으로 공중을 날라 덩크슛을 꽂았다. 화룡점정으로 켐바오가 외곽슛을 적중했다. 순식간에 격차는 15점 차(63-48)까지 벌어졌다. LG가 작전타임을 부를 수밖에 없는 흐름이었다.

 

하이라이트는 3쿼터 종료 2분여 전이었다. 강지훈이 스틸에 성공한 뒤 이재도에게 패스했다. 림 앞에는 이재도, 나이트, 강지훈밖에 없는 상황, 이재도는 강지훈을 위해 공을 높게 띄웠다. 강지훈은 펄쩍 뛰어올라 덩크슛으로 마무리했다. 끝까지 뜨거웠던 소노의 공격은 LG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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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 이정현과 켐바오(7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각각 17점씩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이재도도 15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젊은피 이근준과 강지훈도 12점씩을 올렸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19점, 유기상이 15점을 올렸으나 이대로 봄 농구의 막을 내렸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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