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폭싹’ 인기에 제주 관광객 96% 증가…한류법 통과로 전국이 K-콘텐츠 파급효과 누린다

입력 : 2026-04-24 10:43:37 수정 : 2026-04-24 10:43:3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류산업진흥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한류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한류산업진흥기본법 개정안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한류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핵심을 뒀다.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자체 주도의 정책 추진 근거를 명확히 하고 ▲ 지역주민 대상 교육훈련과 일자리 지원 ▲ 한류산업 지역 거점기관 지정 ▲ 창 · 제작 시설 및 기업 육성 등 지역 중심의 한류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 한류산업은 수도권과 일부 대형 IP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나 지역 단위에서는 법적 근거 부족으로 사업의 지속성과 예산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한류산업의 성장에 따른 경제적 파급력은 이미 증명된 바 있다. 지난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한류로 인한 총수출액은 약 21조원(151억 달러)에 달하며 생산 유발은 37조원, 부가가치는 15조원, 고용 유발은 1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류는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K- 패션, K-푸드, K- 뷰티, K- 관광 등 연관산업으로 확장되는 산업 구조라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크다는 평가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한류산업의 성공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문화정보원이 발표한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제주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로컬 스토리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드라마 방영 이후 단순 관광이 제주 지역문화와 이야기를 소비하는 질적 관광으로 성장해 촬영지 방문객은 최대 96% 증가했고, 제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280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찍었다. 콘텐츠 하나가 지역 산업을 움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콘텐츠 IP를 지역 산업과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개정안의 핵심이다. 지역 콘텐츠가 활성화될 경우 이를 기반으로 소비재, 관광,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IP를 보유한 대구의 게임 기업은 안경, 패션, 식품 등 지역 산업과 결합할 경우 새로운 한류 상품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동남아시아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대구의 캐릭터 기업은 굿즈, 뷰티, 문구 산업과 연계헤 지역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수도권 중심이었던 한류산업이 이번 법개정을 계기로 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지역 콘텐츠 기업 성장, 일자리 창출, 수출 증대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류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전국의 기업, 인재, 콘텐츠가 골고루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지역 대학과 기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