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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4번 타자” 수장의 믿음…노시환은 홈런으로 답했다

입력 : 2026-04-24 00:01:27 수정 : 2026-04-23 22: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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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의 4번 타자 아닌가!”

 

내야수 노시환(한화)이 돌아왔다. 2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지난 13일 말소된 지 꼭 열흘 만이다. 이미 지난 21일부터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훈련을 이어가고 있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복귀하자마자) 처음부터 잘하겠나”라면서도 “일단은 부담을 덜어내야 한다. 자유계약(FA)을 맺은 뒤 그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했을 땐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게 돼 있다. 마음을 좀 내려놓고, 여유 있게 동료들과 웃으면 했으면 한다”고 끄덕였다.

 

노시환은 지난 2월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인물이다. 한화와 계약 기간 11년, 총액 307억원에 비(非)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KBO리그서 그간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전무후무한 규모의 계약이었다.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당시 손혁 단장은 “노시환이기에 가능한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부담이 컸던 것일까.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부터 좀처럼 제 감각을 찾지 못했다. 올 시즌 앞선 13경기서도 타율 0.145, 3타점에 그쳤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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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속도를 높이기 위해선 노시환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결국 노시환이 쳐줘야 연승 (가도를) 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노시환은 이미 검증된 자원이다. 지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조금 헤맸다고 해도, 때로는 미세 조정만으로도 금방 자신의 것을 찾기도 한다. 퓨처스(2군)에 내려가 있는 동안, 김기태 2군 타격총괄과 김성갑 잔류군 총괄이 1대1 지도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군에선 3경기 타율 0.231(13타수 3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곧바로 4번에 배치됐다. 김 감독은 “한화의 4번 타자 아닌가”라고 명료하게 답했다. 첫 타석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기다림은 오래가지 않았다. 두 번째 타석서 응답했다. 1-2로 쫓아가던 4회 초였다. 상대 두 번째 투수 함덕주의 3구를 공략,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그토록 기다렸던, 노시환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140㎞짜리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국내 가장 넓은 잠실구장서 물꼬를 튼 만큼 조금 더 뜨거운 다음을 예고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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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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