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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두호, 다음 상대 정해졌다… ‘韓 천적’ 다니엘 산토스

입력 : 2026-04-10 09:00:00 수정 : 2026-04-10 09: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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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제공
사진=UFC 제공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무대 UFC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파이터 최두호가 다니엘 산토스(브라질)와 격돌한다. 이정영과 유주상을 연파한 난적인 만큼 흐름을 끊어낼 필요가 있다.

 

최두호(16승1무4패)는 오는 5월1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코스타’에 출전해 다니엘 산토스(13승2패)와 페더급(65.8㎏) 대결을 벌인다. 2024년 12월 네이트 랜드웨어전을 승리한 뒤 1년 5개월 만의 옥타곤 복귀가 될 전망이다.

 

당초 그의 상대 선수는 개빈 터커였다. 그러나 터커가 은퇴를 선언했고, 경기가 취소된 지 6주 만에 경기 상대가 새롭게 잡혔다. 경기 날짜는 원래 날짜인 4월19일에서 4주 미뤄졌다. 장소는 캐나다 위니펙에서 UFC 본사가 위치한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했다.

 

이번 상대 산토스는 한국과 깊은 인연이 있다. 최두호는 지난해 9월 호주에서 산토스와 맞붙기로 돼 있었다. 최두호가 부상을 입어 경기에서 빠지자 유주상이 대타로 들어왔다. 이미 지난해 5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에게 판정승을 거둔 경험이 있는 산토스는 유주상마저 KO로 쓰러트렸다. 돌고 돌아 7개월 만에 다시 최두호와 맞붙게 됐다.

 

사진=UFC 제공
사진=UFC 제공
사진=UFC 제공
사진=UFC 제공

 

산토스가 ‘코리안 킬러’가 되는 걸 허락할 수 없다. 최두호는 “한국 선수 두 명이랑 싸워서 이겼지만 그걸로 ‘코리안 킬러’라고 하긴 부족하다”며 “나까지 이기면 ‘코리안 킬러’가 완성되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도록 막겠다”고 강조했다.

 

최두호는 산토스에 대해 “저돌적으로 싸우는 선수로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잘하는 밸런스 좋은 선수”라고 평가하며 “산토스는 거리를 깨고 들어와서 싸움을 거는 타입이기에 나와 붙으면 재밌는 시합이 나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산토스가 지금까지 한 번도 KO된 적이 없는데 난 모든 승리 경기에서 KO로 이겼기 때문에 산토스에게 최초의 KO승을 안겨주겠다”고 다짐했다.

 

최두호는 지난 3월부터 개빈 터커전을 준비하기 위해 고향 대구를 떠나 서울에서 머물며 UFC 선배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지도 하에 훈련 캠프를 시작했다. 개빈 터커전이 취소됐지만 쉬지 않고 계속 캠프를 진행해 약 11주간 집중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최두호는 2016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UFC 3연승에 성공한다.

 

산토스 브라질 명문 체육관인 슈치 복시 지에구 리마에서 UFC 최고의 선수들과 훈련하고 있다. 전 UFC 라이트급(70.3㎏) 챔피언인 BMF(상남자)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 UFC 웰터급(77.1㎏) 랭킹 2위 이안 마샤두 개리(아일랜드)가 산토스의 훈련을 돕는 중이다. 무에타이 선수 출신으로 주짓수 퍼플벨트를 보유한 산토스는 UFC에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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