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선수들하고 시즌을 보낸 게 감사하다.”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대행이 한 시즌을 함께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우리카드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PO(PO·3전2선승제) 현대캐피탈과의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1, 2차전을 내준 우리카드의 봄배구는 PO에서 멈췄다. 2경기 모두 1, 2세트를 모두 따냈지만 후반 집중력에서 밀린 게 컸다.
경기 뒤 만난 박 대행은 “좀 더 중심 잡아주고,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할 수 있도록 방향성 잡았어야 잘 만들어줬어야 했다. 그 부분이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선수들은 지금까지 너무 잘 싸워줬다. 좋은 선수들하고 시즌을 보낸 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4세트가 뼈아팠다. 1, 2세트를 먼저 따낸 우리카드는 3세트를 현대캐피탈에 내줬지만 4세트 막판까지 앞서면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막판 현대캐피탈에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결국 듀스 싸움으로 이어졌다.
박 대행은 “침이 마르더라”라며 “제가 (뛰어서) 해결했으면 했다”고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밖에서 지켜봐야하는 입장이었다. 선수들을 믿었다. 그래도 우리 팀이 좋아졌다. 그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니 좋아지고 있구나 싶었다”고 했다.
박 대행은 지난 12월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6위에 머무르던 팀을 봄배구로 이끌었다.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할지 관심이 모인다.
박 대행은 “다음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빨리 미팅룸에 가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해서 기쁘다는 얘기를 전해주고 싶다. 선수들 돌아가면서 마음이 힘든 일도 있었고 고생했던 일도 있었는데 믿고 따라와 준 것만 해도 감사하다. 결과는 아쉽지만 과정은 행복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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