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기분 어떠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웃고 말던데요.(웃음)”
한국 여자배구의 레전드 양효진(현대건설)의 은퇴식을 앞둔 날,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아쉬움을 전하며 제자의 앞날을 응원했다. 양효진은 이날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전을 마친 뒤 은퇴식을 가진다. 양효진은 지난 3일 올 시즌을 마치고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2007∼2008시즌 데뷔한 양효진은 현대건설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한국 대표 미들블로커로 리그뿐 아니라 태극마크를 달고 맹활약을 펼쳤다.
양효진의 건강한 마무리를 기원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강 감독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더 해도 되는 몸인데 요즘 같으면 (현역을) 더 연장해도 되지 않겠냐고 물었다. 계획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관리를 워낙 잘하지만 제가 미안하다. 아픈 몸을 참고 했다. 지금은 건강하게 리그에 임하는 게 중요하다. 건강하게 잘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효진의 공백 역시 피할 수 없다. 강 감독은 “(양효진이 은퇴하고 나면) 실감이 많이 날 것”이라며 “티가 많이 날 것으로 생각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 (대책을) 세워야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은퇴식만큼 중요한 건 이날 승리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에 1승4패로 밀리고 있다.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66·23승11패)와 승점 차가 4점 차에 불과한 만큼 선두 경쟁 역시 이어가고 있다. 강 감독은 “도로공사가 지난 경기에서 우리에게 지면서 기회가 만들어졌다”며 “잘 마무리하자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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