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대망의 한일전, 꽁꽁 숨겼던 선발투수는 고영표 “뭔가 끓어오르는 감정”

입력 : 2026-03-06 22:59:52 수정 : 2026-03-06 22:59:5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뭔가 마음속에서 끓어오르는 게 느껴집니다.”

 

대망의 한일전이 다가왔다. 7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베일에 쌓여있던 양 팀의 선발투수들도 공개됐다. 한국은 사이드암 고영표(KT)를, 일본은 좌완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를 앞세운다. 앞서 한국과 일본은 각각 체코, 대만을 상대로 1승씩을 챙긴 상황이다. 누가 먼저 2승에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고영표는 경험 많은 베테랑이다. 대표팀 단골손님 중 한 명이다. 이번이 벌써 두 번째 WBC다.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등에도 나선 바 있다. 특히 도쿄올림픽에선 한일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펼친 바 있다. ‘고퀄스(고영표+퀄리티스타트)’다운 노련한 피칭을 기대한다.

 

매서운 일본 타자들을 잠재워야 한다. 예열을 마쳤다. 일본은 6일 대만과의 WBC 조별리그 첫 경기서 13-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2회에만 오타니 쇼헤이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10득점을 올렸다. 고영표는 “일본은 WBC 직전 대회 챔피언이자 최다 우승 팀 아닌가.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피칭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마음을 다잡는다. 한일전만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 아무리 상대가 강하다 하더라도, 공은 둥글다.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 고영표는 “준비할 때부터 뭔가 마음속에서 끓어오르는,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면서 “좀 더 냉철하게 내가 할 수 있는 것, 보다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잘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수진의 도움도 필요할 터. 한국 타자들이 상대할 기쿠치 역시 베테랑이다. 2019시즌부터 메이저리그(MLB) 활약 중이다. 빅리그 통산(7년) 47승58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33경기에 나서 7승11패 평균자책점 3.99를 마크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기쿠치에 대해 “힘 있는 투구를 해줬으면 좋겠다. 잘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도쿄=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