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해서 기쁩니다.”
프로농구 KT는 6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5할 승률(22승22패)을 맞춘 6위 KT는 5위 KCC와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줄였다.
두 배로 기분 좋은 승리다. KT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SK 상대 9연패의 악몽을 털어냈다. 특히 문 감독에게 의미 있는 승리다. SK와 쌓은 추억이 많다. 선수 시절은 물론 은퇴 후 2011년부터 SK의 수장을 맡으며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 2017~2018시즌엔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이끌었다. 2020~2021시즌 이후 SK 사령탑에서 물러났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KT의 제안을 받으면서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다.
친정팀과 맞대결, 유독 어려웠다. 특히 이목이 집중됐던 첫 경기에서 64-104로 대패를 당했다. 이후 4라운드까지 3연패가 추가됐다.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A매치 브레이크를 맞았다. 문 감독은 SK를 이기기 위해 맞춤형 대비에 공을 쏟았고, 노력이 빛을 발했다. 연패를 끊고 드디어 친정팀 상대 첫 승을 따냈다.
문 감독은 “첫 경기에서 대패했던 게 사실 시즌 내내 신경이 쓰였다. 이후 환자들이 생겼다. SK와 정상적인 전력에서 붙고 싶었는데, 부상자들이 많아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경기도 하윤기, JD 카굴랑안이 없지만 돌아올 선수는 다 들어왔다. 그렇기에 물러설 수 없었다. 더불어 소노가 목전까지 올라왔다. 꼭 잡고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승리해서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SK 맞춤형 준비가 잘 통했다는 분석이다. 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SK전을 위해 2주 동안 대비했다고 말씀드렸다. 선수들이 90% 이상을 보여줬다. 누구 할 것 없이 좋은 경기였다”며 “특히 공수에서 실패했을 때 다음 동작이 좋았다. 수비 리바운드를 뺏기지 않으려고 재차 점프를 뛰는 모습, 공격에서 실수한 뒤 백코트해 상대 턴오버를 유발하는 모습들이 좋았다”고 짚었다.
이어 “김선형, 강성욱의 장점을 살려서 코트를 넓게 쓰며 얼리 오펜스를 했던 게 잘 먹혔던 것 같다”며 “부상에서 돌아온 포워드들 한희원, 박준영, 문정현이 3명이 공수양면에서 훌륭히 잘해줬다. 그리고 이두원도 높이나 힘에서 잘 버텨줘서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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