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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스타트③] 국경 넘어 한자리에… 코리안 빅리거 ‘어셈블’

입력 : 2026-03-05 08:00:00 수정 : 2026-03-05 01: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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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에 합류한 해외파 선수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야구 대표팀에 합류한 해외파 선수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태극마크 아래 해외파까지 가세하며 힘을 보탠다.

 

미국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부터 김혜성(LA 다저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부터 한국계 선수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까지, 든든한 이름들이 함께 달린다. 이들이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기 다른 무대에서 뛰던 선수들이 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선다. 오로지 ‘야구 월드컵’이라 불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직접 주관해 선수들의 참가를 독려하는 유일한 국제대회인 데다, 부모의 국적을 따라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는 규정까지 더해졌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 역시 2026 WBC를 앞두고 빅리거들이 합류하며 전력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는 평가다. 세계 최고 무대인 MLB에서 체득한 경험은 분명 큰 보탬이 될 터. 팀 전력에 새로운 시너지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야구 대표팀 내야수 셰이 위트컴(왼쪽)과 외야수 이정후. 사진=뉴시스
한국 야구 대표팀 내야수 셰이 위트컴(왼쪽)과 외야수 이정후. 사진=뉴시스
한국 야구 대표팀 내야수 김혜성. 사진=뉴시스
한국 야구 대표팀 내야수 김혜성. 사진=뉴시스

 

앞서 MLB 시범경기서 뜨거웠던 외야수 이정후와 내야수 김혜성은 불방망이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국제대회 기억도 좋다. 2020 도쿄 올림픽(2021년 개최)과 2023 WBC 등을 소화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는 점이 반갑다. 김혜성은 국제대회 통산 타율 0.370(54타수 20안타), 이정후는 0.333(105타수 35안타)을 써냈다.

 

특히 이정후는 이번 대회 공식 평가전에서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와 오릭스 버팔로스 상대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등 좋은 타격감을 유지 중이다.

 

불펜서 고우석의 역할도 눈길을 끈다. 한때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던 그는 2024년 미국 무대에 도전했지만 아직 빅리그 데뷔를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태극마크를 외면할 수 없었다. 자신의 꿈을 잠시 접어두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올해 초 대표팀 사이판 1차 캠프에도 합류해 열의를 불태웠다.

 

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 고우석. 사진=뉴시스
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 고우석. 사진=뉴시스

 

모의고사서 마운드 위 존재감을 번뜩였다. 고우석은 지난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평가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을 작성했다. 4회 말 2사 만루 위기를 이어받아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내줬지만, 곧장 3루수 뜬공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에도 삼진과 뜬공을 끌어내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한국계 선수들의 합류도 천군만마다. 우완 선발 자원 더닝과 외야수 존스, 내야수 위트컴 모두 어머니의 국적을 따라 한국 대표팀의 손을 맞잡았다. 낯선 환경에서 대표팀 동료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중이다. 그러나 이들의 첫인상은 기대를 키우기에 충분했다.

 

더닝은 오릭스전에서 땅볼 유도 능력을 토대로 3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2번 테이블세터를 수행한 존스는 멀티 출루로 중심 타선 앞 밥상을 차렸다. 담장 위로 큰 포물선을 그려낸 위트컴도 빼놓을 수 없다. 대표팀 합류 후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류지현호의 또 다른 장타 옵션임을 입증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 외야수 저마이 존스. 사진=뉴시스
한국 야구 대표팀 외야수 저마이 존스. 사진=뉴시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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